품격을 높이는 세계사 - 아무도 모르는 세계사의 뒷이야기
남원우 지음 / 단한권의책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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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품격을 높이는 세계사]는 책과 길이라는 출판사 대표가 직접 희구한 세계사를 발굴하기 위해 역사 현장을 다니면서 알게된  사실들에 대하여 써내려간 책이다. 고대의 함부라비 법전에 관한 이야기부터 천재 뉴턴도 실패하였다는 주식투자에 관한 이야기까지 재미있는 읽을 거리가 28장에 담겨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처음부터 읽지 않고 자신이 보고 싶은 것부터 보아도 되는 구성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볼 수 있다.



요즘 아침 대용이나 간식으로 많이 먹고 있는 샌드위치. 예전에 백작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고 들은바가 있었는데 그의 진짜 이름은 몬테규였다고 한다. 책을 읽다보니 그가 살고있는 지역이 샌드위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가 받게된 백작의 직위가 샌드위치 백작이었고 그가 먹었던 음식의 명칭이 되었다니 옆에서 같이 읽고 있던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구^^.

 

김구의 [백범일지]라 하면 다들알고있다. 그런데 이 책이 당시 그가 죽고나서 금서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과연 있을까? 이 책에 의하면 일본으로부터 독립한 우리나라에 반탁운동을 벌였던 김구와 이에 대립했던 이승만의 일화가 글에 실려있다. 김구의 죽음에 대해서도 지금도 여러 설이 난무한데,  김구의 죽음 후에도 이승만이 순국선열이 묻인 김구의 효창원의 참배를 막고 효창운동장을 만들었다는 글을 읽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거기다가 [백범일지]가 당시 금서가 되었다니는 사실을 이번 책을 통해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역사를 배우면서 알게되는 것은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것이 조작에 의해 변형되어 있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현대사에서도 그러한 사실들이 시간이 지나면서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으니 말이다. 역사를 바꾸어 알려주어야 할만큼 그들만의 당위성이 였다는 것들에 휘둘리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책이었다. 요즘의 가짜뉴스 만큼이나 우리가 알고있는 것이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의심아닌 의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있다. 동서양의 여러 이야기를 책에서 짧게 다루고 있고, 우리가 몰랐던 역사적 사실에 대해 알려주는 재미있는 책이라 아이들과 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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