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심리학
바이원팅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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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라는 단어는 왠지 사람의 심리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알아가다 보면 재미있는 여러 사실을 들여다볼 수 있는 듯하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일상 속에서 남과 다른 생활을 하고 있을지 몰라도 대부분 비슷한 경향으로 묶일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괴짜 심리학]을 보면서 알 수 있었다.

 

우리가 보통 물건을 살 때 많이들 가성비를 따지며 나름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마트에서는 원플러스원이라는 판촉 행사를 통해 필요하지 않아도 사게 만들어 고객의 내면에는 만족감을 주려고 한다고 한다. 나름은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내가 주로 장을 보다 보니 가격을 알기에 행사를 할 때면 필요하지 않아도 싼 경우 많이 구입했다가 시간 안에 다 못 먹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심리 싸움에서 밀렸던 것 같다.

 

거짓말은 본능일까? 에서는 미국의 만 3세 아동을 한 무리를 장난감이 가득한 방에 5분 동안 있게 하고 장난감을 만지지 말라고 했다고 하는데, 아이들의 90%는 만졌지만 38%만 만졌다고 정직하게 이야기했고, 5세의 경우는 전부 만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래서 연령이 높을수록 거짓말의 횟수는 늘어나고, 한 사람이 하루 평균 최소 25번 이상 거짓말을 한다고 하니 놀라웠다. 우리가 하는 선의의 거짓말도, 때론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하는 말도 내 생각과 달리 말한다면 이것도 거짓말이기에 그럴 수 있겠다 싶기도 했다.

 

어른이기에 나잇값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나의 마음을 다 표현 못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하지만 책에서는 자신을 닦달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스스로 응석을 부리고 자신의 응석을 관대히 받아주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는 이야기로 위로를 받았다. 나이를 먹으면서 실수라는 것이 있다 보면 많이 의기소침해지고 나 자신을 원망하게 되는데, 이럴 때일수록 자신을 더 다독이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통해 왠지 위로가 되어 좋았다. 심리학이라는 것이 통계적인 성향을 보여주기에 그동안 몰랐던 여러 비밀에 대한 속 시원한 이야기가 재미를 주는 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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