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사자성어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사자성어 ㅣ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5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풀잎 / 2021년 7월

우리의 언어가 한자 문화권이다 보니 어휘 확장을 위해 중학교 가기 전에 고사성어를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빵빵시리즈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도서출판 풀잎에서 나온 <바로알고, 바로쓰는 빵빵한 사자성어>라는 책은 귀여운 캐릭터가 책의 앞표지를 장식하고 있어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도 읽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길 듯 합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각각 다른 빵 모양 가족과 주변인물들을 통해 재미있는 카툰 속에서 고사성어를 알려줍니다.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사자성어이지만, 자꾸 읽고 만화속 상황을 이해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친숙해 질 수 있을 듯 합니다. 가족뿐 아니라 조부모, 선생님 등이 나오기에 더 다양한 상황이 연출되는 듯 하네요^^ 만화도 너무 컷이 많아 복잡하지 않고, 깔금한 구성으로 전달해 주려고 하는 바를 알려줍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알아두면 좋을 고사성어 120개를 ㄱㄴㄷ순으로 순서대로 묶어두어 아이들이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기 쉽도록 구성된 책이더라고요. 내용 구성은 우선 큰 글자로 고사성어를 써주고 뜻을 알려주고, 바로 아래 한자와 읽는 방법인 음과 훈을 차례대로 표기해준 책이에요. 아이들은 이렇게만 구성되었다면 재미가 없었겠지만,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를 넣어주어 책의 재미를 더 해줍니다.

고사성어의 경우 한자어다보니 아이들은 많이 어려워하고, 뜻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자꾸 가까이 두고 읽다보면 자연스러운 터득이 가능할 듯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책을 통해 사자성어의 한자와 음과 뜻을 눈으로 익히다보면 자연스러운 한자 어휘도 늘어나 공부에 도움이 될듯하구요. 한자어의 경우 많은 노출이 결국 어휘 습득에 도움이 되고, 한자 어휘권인 우리나라의 경우 국어의 어휘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더라구요.

자주 사용하지 않다 보면 잊기 쉽운 한자어의 경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한권을 자주 접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의 방법이 아닐까 이번책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입니다. 고학년이 되면 한자 어휘의 단어들이 늘어나고, 중등에 가서부터는 하나의 독립된 과목으로 한자를 배워야 하는데 미리 책을 통해 친숙해지다보면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을 듯 하여 추천드립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