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배우는 통계학

쉽게 배우는 통계학
구로세 나오코 지음, 이강덕 외 옮김 / 성안당 / 2020년 10월

통계라는 것이 우리 주변에 항상 사용되는 학문이지만, 이를 해보라고 하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차근차근 배우지만 막상 중, 고등을 거치면서 쉽다는 느낌보다는 어렵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어찌 보면 이것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재미를 잃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논문을 쓰거나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학적 영역이지만 어렵다고 생각하던 나에게 조금 흥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쉽게 배우는 통계학]이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이번 책은 첫 페이지부터 고양이를 등장시켜서 좀 더 재미를 더해주려고 한 것이 보인다. 짧은 카툰 속에 수학적인 흥미를 유발시키려고 하였으며, 냥이들의 대화를 통해 수학적인 접근을 도와주고 있다. 또한 읽다보면 우리가 그동안 잊고 있었지 우리의 일상 속에서 항상 하고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고양이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상식과 글도 있어서 흥미를 일으킨다. 그리고 시험을 본 후 많이 보게 되는 정규 분포 그래프에 대한 수험생의 편차 값에 대한 내용을 통해 집단 안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알기 쉽도록 나타내주는 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신뢰구간과 신뢰 계수에 관한 이야기, 문산과 표준편차에 관한 이야기들을 냥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야기하듯 알려주려고 하는 책이다.

우리와 밀접한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은 상태에서 통계라는 것을 배워서 그동안 많이 어려웠던 것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학적 부분이면서도 그동안 우리는 항상 물건을 살 때나 어떤 일을 하면서 무수하게 사용되었지만, 이것이 통계라고 명명 내리지 않았을 뿐 지금 이 순간도 우리는 수학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었다. 혹시라도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재미있게 수학적 개념도 이해하면서 냥이에 대해 다양한 지식도 얻어 갈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