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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돈 - 금융 투시경으로 본 전쟁과 글로벌 경제
천헌철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10월
평점 :
어렸을적 돈은 많은면 많을수록 우리를 풍족하게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곤했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시중에 돈이 흔해졌다는 것으로 많은 돈을 싸들고 가도 내가 구입하고자 하는 것을 살수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은 어느정도 커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이번 책은 전쟁을 통해 금융의 발달을 들여다 보는 책으로 책이있는 마을에서 [보이지 않는 돈]이라는 새로운 시각의 책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책의 제1부는 전쟁을 통해 많은 것이 변화되었지만 그중 큰 변화가 바로 금융의 발달이 아니였나 싶다.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고, 이는 은행의 발달을 가져온다. 지금은 국가와 은행의 관계가 국가가 은행을 통헤하는 관계가 아닌 국가는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채무자의 하나였다고 한다. 그래서 전쟁을 통해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금융의 발달을 통해 개인은행, 주식회사 은행, 중앙은행이 만들어 졌다고 한다.
제 1차 세계대전의 금융은 1860년 자유무역 제도 시행 이전과 이후로 구분된다고 한다. 자유무역이 본격저긍로 시행되기 전에는 개인은행가들의 자금 공급자의 역할을 하여 로스차일드 가문이 그 대표적인 예라면, 1860년대 이후는 주식회사 형태의 은행의 발달로 대규모 사업에 대한 지원으로 상품 무역업을 하면서 은행업을 겸하는 형태가 많았다고 한다. 따라서 자본가들이 은행업을 영위하고, 민간의 금융의 발달을 가져왔다. 하지만 이런 발달도 대공황과 일본의 버블경제, 우리나라의 IMF와 같은 금융의 위기를 항상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자유 시장경제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살아남는 구조였다. 하지만 이런 금융도 위기는 항상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항상 경제의 상황을 잘 들여다 보고 나라의 위기를 잘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듯 하다. 우리도 지금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에 있다. 이로 인해 내수경제도 좋지 않고, 해외의 상황도 좋지 않은 시기를 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분명 좁은 식견보다는 넓은 식견을 볼 수 있는 시야를 넓혀야 하리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그동안 생각지 못했던 전쟁을 통해 금융의 발달사를 알 수 있는 책이라 신선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