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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뇌가 달라졌다 - KBS 시사기획 창 10대 스마트폰 절제력 프로젝트
이흥철.이혜나.이준원 지음 / 마더북스(마더커뮤니케이션)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코로나로 인해 우리 아이들은 지금 인터넷 수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아이들은 잠자는 시간도 변하고 공부도 예전처럼 규칙적으로 하는 싸이클이 깨져가고 있습니다. 불안의 시대에 건강한 것도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그중 스마트폰에 대한 것은 절제하기 어려워 진 것이 사실입니다. <KBS 시사기획 창>의 10대 스마트폰 절제력 프로젝트로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노출된 10대 청소년들에 대한 실험에 대한 결과가 들어있는 <중학생 뇌가 달라졌다>는 책은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로서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총 6부로 되어있습니다. 스마트폰이라는 지금의 아이들이 하루 종일 옆에 놔두고 사용하는 것으로 ‘사줘도 걱정, 안사줘도 걱정’이라는 말처럼 정말 필수품이 되어버린 기기입니다. 그동안 안사줬던 부모님들도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선생님과의 과제나 상호소통을 위해 이제 거의 모든 아이들이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순기능적 측면보다는 역기능의 문제가 많이 발생하게 되었죠.
이 책은 <KBS 시사기획 창>의 실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경기도교육청 관내 한 중학교의 전교생들이 이야기입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70일간 스마트폰 사용 절제 실험을 통해 변화를 지켜보는 실험이었습니다. 이 학교의 학생들도 순탄치는 않았지만 스마트폰과의 절제를 시작한지 28일이 되니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이 독서와 대화하는 시간이 늘고, 잠자는 시간이 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관심있게 보아야 할 것은 주의집중력의 향상과 자기조절, 작업 기억 능력의 향상과 가족관계가 좋아지고, 운동하며 노는 시간이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실험을 통해서 디지털 세대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 절제가 필요한 이유는 건강한 뇌발달을 위해서라는 것을 알려주는 실험이었습니다. 또한 잉여시간이 생기자 아이들은 운동, 잠, 친구들과의 놀이로의 변화를 느꼈다는 것이빈다. 그동안 우리 모르게 스마트 기기가 아이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서 꼭 챙겨야 할 것을 놓치고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실험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변화를 위해서는 아이만의 힘으로는 힘들고 가족의 도움이 필요하며,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도 이야기 되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책에는 스마트폰 바른 사용 실천 가이드와 과의존 척도에 대한 실천 가이드가 제공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도 아동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그 부작용으로 두뇌발달의 전하와,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력저하와 잘못된 자세로 인한 신체질환, 숙면방해, 학습방해, 정서 불안 등도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소통의 공간이자 지식의 전달 매개체이기도 하지만 이를 잘못 사용하면 악영향이 더 클 수 있는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좋은 기능도 있는 스마트폰이지만 많은 가정에서 아이가 커가면서 너무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는 듯합니다. 이를 절제시키기 위해서는 그냥 말로는 안되고 많은 사회적인 노력과 가정에서의 노력이 필요함을 알게되는 책이었습니다. 지금 이 시점 분명 아이들에게 필요한 스마트폰이지만 아직 스스로 절제할 능력이 없기에 같은 고민을 하고있는 부모님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