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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1 - 악귀의 노래 ㅣ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1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김경익.박상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20년 7월
평점 :
한자어에 대한 공부 학년이 올라갈수록 절실하다. 우리가 접하는 어휘의 대다수가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의 경우는 한자를 가르쳐도 활용이 잘 안되어지면 배운것도 금방 잊어 버리기 일쑤다. 특히 한자어의 경우는 자꾸 보고 익혀야 하는 문자라 이왕 재미도 있다면 더 좋을 듯 하여 아이에게 보여 주고 있는 것이 바로 <신비아파트 한자귀신>이다. 특히 요새같이 더워진 여름에 신비아파트를 읽으며 더위도 쫓고 한자어도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 아이들이 좋아한다. 이번 책은 11권으로 <악귀의 노래>편이었다.

이번 이야기는 구슬 속에서 나온 다섯쌍둥이 이야기로 시작된다. S·F(Super Five)라는 남자 아이돌 콘서트에 다녀온 후 현우가 학교를 결설한다. 그런데 현우 말고도 같이 콘서트에 갔던 친구들은 모두 결석을 하죠. 하리와 친구들은 이를 이상히 여기게 됩니다. 병문안을 간 친구 들에게 현우는 슈퍼 파이브의 공연에 또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들의 영상을 보면 넋을 잃고 보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게 되죠. 거기다가 신비주의 가수라 어디 사는지, 심지어 이름, 나이도 비밀에 붙여진 좀 이상한 기운이 도는 슈퍼 파이브. 하리와 친구들은 현우와 친구들을 위해 연예기획사에 몰래 들어가 비밀에 싸인 슈퍼 파이브의 정체를 밝히려 하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날이 더워서 그런지 <신비아파트 한자귀신>은 무섭지는 않지만 나름 공포감을 주면서 재미를 주는 듯 하다. 유아부터 초등이 보면서 재미있게 한자어도 익히며, 더위도 쫓을 수 있는 책이며, 나름의 이야기를 통해 20개의 한자어를 배울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한자어도 익히고, 뜻도 알게되어 좋다. 그리고 책 뒤에 있는 한자어 써보기 코너, 숨은 그림찾기, 한자 퀴즈도 아이와 같이 해본다면 학습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로 무더위 극복을 <신비아파트 한자귀신>으로 하고 있는 지라, 한자어를 위해 따로 시간내어 하기 보다는 재미있는 책을 통해 할 수 있다면 효과와 재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책이라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