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가 더? - 알쏭달쏭 25가지 과학 상식 대결
꿈꾸는 과학 외 지음, 권나영 그림 / 꿈결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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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 속 많은 일이 과학과 관련된 일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일수록 여러 현상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정작 어른인 나는 당연한 것이라며, 그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는 모르기 일쑤이다. 아마 제대로 된 과학교육도 책을 접하지 못하다 보니 그랬었나 아이들을 키우면서 다시금 느끼는 것이 바로 이런 것들이다. 아이들이 질문을 가질 수 있는 여러 재미있는 질문에 대한 자세한 답이 들어있는 <알쏭달쏭 25가지 과학 상식 대결 누가 누가 더?>라는 재미있는 과학책이 꿈결에서 나왔다.

 

이 책의 저자이신 분들은 꿈꾸는 과학이라는 모임의 멤버들로 생활 속 다양한 과학적 질문에 대한 고민을 위한 2003년 정재승 교수님이 창설한 과학 아이디어 공동체의 모임에서 활동하시는 선생님들이 쓰신 책이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주제로 여러 과학적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알려 주신다. 하지만 모든 질문이 계절과 관련이 되어진 것은 아닌 듯하다. 하지만 그 속에 있는 질문들은 우리의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알려주는 것들이다. 또한, 어려운 단어들에는 대해서는 노란색 박스안에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기에 따로 사전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었다. 책 안의 이곳저곳에는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 사진, 도표, 그래프 등을 통해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여러 방법으로 애를 쓰신 느낌이다.

 

가끔 아이들과 저녁에 거닐다 별을 보곤 합니다. 예전에 비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밝은 빛을 내고 있는 별을 보고 있는데, 아이들은 별이 아니라 인공위성이라고 하더라구요. 무슨 하늘에 떠있는 것은 당연히 별이지 말입니다.

 

하지만 천천히 별 사이를 움직이는 것이 있다면 인공위성일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만약 인공위성이 고도가 낮은 상태로 돈다면 3~4등급 정도의 밝기로 관찰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저는 인공위성은 높은데 떠 있기에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책을 통해 배워가네요.

 

그렇다면 이런 별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시점은 언제일까요? 많이 있겠지만 기원전 150년경 밤하늘의 별을 직접세서 연구한 사람이 있었는데,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 히파르코스였다고 해요. 850개를 표시하고 밝기에 따른 등급을 매겼다고 해요. 그런데 그의 자료는 지금의 현재 별빛의 밝기를 정밀하게 관측하여 결정한 등급과 대부분 일치한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더라고요.

 

과학자분들이 만드신 책이라 그런지 정보에 대한 정확한 전달력과 깊이가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다. 우리가 단순히 이렇지 않을까 하는 것을 전문적인 자료와 데이터와 현상에 빗대어 정확한 지식전달을 해주는 책이다. 과학에 많은 관심을 갖고있는 학생들이 보면, 과학에 대한 다방면의 지식을 쌓을 수 있을 듯싶다. 표지를 보면 혹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지만, 안의 내용을 보면 초등 고학년 이상 과학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읽기에 좋은 구성과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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