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빌리티 교양수업 : 생활 속의 물리학 - 나는 알고 너는 모르는 인문 교양 아카이브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제임스 리스 지음, 박윤정 옮김 / 토트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생활속의 물리학>이 나왔네요. 물리학 그러면 왠지 나와는 동떨어진 학문같고, 머리가 좋은 사람이나 좋아하는 듯합니다. 학교 다녔을 때 어려운 과목이라는 느낌 때문인지 더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물리는 과학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의 세상에서 우리가 갖는 질문 중 대다수가 물리학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학문과 달리 물리학은 진행형으로 계속 새로운 학문과 발견이 일어나면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11가지의 큰 테마 속 여러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형식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이 책에는 이런 일이 과연 있었을까 싶은 질문도 있다.

납 상자에 보관할 만큼 위험한 공책의 주인공은 누구? 글쎄~~~

질문도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글을 읽다 보니 이런 이유에서였구나? 라는 고개의 끄덕임이 생긴다.

여성 과학자로 노벨상을 탄 마리 퀴리의 이야기이다. 당시 여성으로서 고등교육을 받기 힘든 시기에도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했던 그녀. 그녀는 최초로 방사능 원소의 성질을 연구한다. 하지만 이것이 그녀의 명을 재촉하는 결과를 낳았으며, 그녀의 연구실과 물건들은 강력한 방사능을 뿜어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죽은 이후에도 방사능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 관을 2.5cm 두께의 납으로 감싸야 했다고 하니 정말 무서운 물질임에는 틀림없는 듯하다.

 

물리학자의 가장 큰 영광은 무엇일까? 아마도 노벨상을 받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노벨상을 받은 사람 중 자신의 상을 녹였다가 다시 만든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 사람은 닐스 보어로 1922년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으로 독일 나치 정권의 박해를 피해 난민인 과학자들을 돕고 좁혀오는 그들의 체포령으로 피신 생활을 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친구인 게오르크 드 헤베시에게 그는 자신의 노벨상을 녹여 혼합물과 섞어 나치로부터 지켜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코펜하겐 이론 물리 연구소 선반에 놓여있었으며, 전쟁이 끝난 후 다시 주조하여 노벨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듯 과학자에게 노벨상은 목숨처럼 소중한 물건인 듯하다.

 

물리학의 궁금증과 재미난 이야기가 들어있는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생활 속의 물리학>은 우리의 생활 속 여러 현상과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알려준다. 물리가 우리의 생활과는 동떨어진 학문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물리학의 발전이 있었기에 우리의 생활이 편리해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