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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교과서 세계문학 토론 - 세계사를 배우며 읽는 세계고전문학! ㅣ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9
남숙경.박다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6월
평점 :
2015년 개정 교육과정으로 고전읽기라는 교과목이 생겼다고 한다. 그럼 왜 고전읽기가 생긴 것일까? 고전 읽기를 통해 지혜와 통찰력, 문제 해결력의 향상과 비판적 평가를 통한 재해석 등 여러 이유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냥 책은 읽었다고 끝인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읽기로 끝이아닌 토론을 통한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학생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파워풀한 교과서 세계문학 토론>를 읽고 세계고전 문학을 깊이 있게 알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판했다고 하신다.
이 책에는 모두 10권의 고전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고전을 성공적으로 읽기 위한 방법으로는 작가에 대한 이해, 시대에 대한 이해, 작품 속 시대를 살았던 인물에 대한 이해, 현대사회 문제와의 비교를 통한 과정을 통해 깊이있는 이해야 말로 생각을 키우는데 꼭 필요것일 요소들일 것이다. 유명한 작품들에 대한 토론 지침서인 이번 책은 아이들의 생각을 키우기 좋은 책인 듯 하다.
유명하지만 각각의 시대적 배경이 들어있는 고전을 보면서 우리는 당시의 시대상과 작가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것을 알게된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산업혁명의 어두운 그늘에서 희생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레미제라블에서는 프랑스 대혁명 이후 41년 만에 다시 찾아온 7월 혁명의 이야기를 통해 독재자 샤를 10세를 타도하기 위한 시민군과 이를 막고자 하는 정부군의 치열한 시가전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다른 여러 고전속 작가와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작품들의 설명이 있어 깊이있는 이해를 도와주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만 읽고 토론의 능력을 바란다는 것은 어렵고, 꼭 원작을 먼저 읽은 후 읽어본다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작가가 알려주는 작품의 사상이나 철학, 시대상을 책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것들에 대한 설명이 있기에 같이 읽어본다면 작품에 대한 깊이가 더해지리라 생각되어진다. 예전에는 책은 그냥 읽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깊이를 위해서는 고전의 경우 시대상과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의 과정을 거친다면 깊이있는 책읽기의 과정이 되리라 생각되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