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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 : 탈무드 편 ㅣ 하루 한 문단 쓰기
손상민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6월
평점 :
간혹 이런 생각을 한다.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은 글쓰기를 잘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는 듯 하다.
책을 정리해서 써야하는 글쓰기의 경우는 글을 이해하는 능력, 간추리는 능력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이와 같이 글쓰기를 하려고 하지만, 글쓰기에 흥미를 별로 가지고 있지 못한 우리아이.
그러던차에 동양북스 [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를 알게 되었다.
하루 4쪽 탈무드 이야기와 함께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책이라 한다. 탈무드는 유대인 교육에서 빠질 수 없는 것으로, 아이들의 생각의 깊이를 더해줄 수 있는 책이다.
책의 내용을 보니 아이와 어렸을 적 읽었던 것들도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이 책은 책의 내용을 쭉 수록하고, 어려운 어휘와, 인물의 관계도로 내용을 정리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야기의 내용을 속 중요 핵심 문장 따라 써보면서 내용과 생각을 묻는 질문에 답을 하고, 써본 문장을 하나로 엮어보는 글쓰기의 방법으로 완성된다. 놀라운 것은 이곳에 독후감을 쉽게쓸 질문을 통해 문장쓰기를 해보면서 엮다보면 자연스럽게 글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또한 답안지에 다시한번 글의 내용을 수록하고, 아이와 짚어보면 좋은 내용들이 있어서 좀더 깊이있는 탈무드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책에는 모두 25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다. 아이들 어렸을적 같이 탈무드 이야기를 읽고 덮어두었던 책들이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책을 아이와 같이 풀어보니 탈무드는 생각을 키울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나이가 들어도 보면 느끼는 바가 생기는 책인 듯 하다. 너무 어렸을적 아이와 깊이있는 이야기를 못나누었는데 이번 책을 아이와 같이 풀어보면서,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이 책을 아이와 풀면서 글쓰기의 방법을 터득하고, 글쓰기가 쉬워지기를 바라며 하루하루 공부하고 있다. 글쓰기는 많은 사람에게 쉬운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계속 하면서 글쓰는 것을 귀찮아 하지 않는 아이를 보니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