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언어 발달 ABA 치료 프로그램
메리 린치 바르베라 지음, 한상민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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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언어 발달이 늦어도, 때가 되면 다 하는 것이다 라는 생각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발달하고 요즘은 늦으면 아이를 위해 검사하고 적절한 언어자극을 주어 아이를 발달시켜 주자는 쪽이 우새한 듯 하다. 하지만 언어 발달이 늦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경우 아이를 위해 무엇부터 어떻게 아이를 도와주어야 할지 막막할 노릇이다.

 

이 책의 저자 메리 린치 바르베라는 자폐 아동의 부모이자, 행동분석 전문가로 발달장애 아동의 언어 능력 향상을 돕는 일을 하시고 계신 분이라고 한다. 자폐아, 언어장애를 가진 아동을 둔 보모라면 우선 하늘이 무너진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 정말 많은 노력들을 하시는 경우를 나는 많이 보아왔다. 그리고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언어 발달이 그들 아이의 행동 변화에 커다란 전환점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아이들의 발화를 위한 여러 방법들에 관한 설명이 담겨있다. 아직 발화를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는 너무 긴 문장으로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짧은 음절을 통해 이야기 하라고 한다. 또한 조음을 향상을 시키기 위한 노력도 많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나도 아이를 키우면서 둘째의 경우 언어가 늦어 치료센터를 다녔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발음이 부정확 하여 선생님에게 매번 갈때마다 어떻게 아이를 도와주어야 하는지 코칭 받았던 것이 있다. 하지만 아이의 발음과 언어는 결국 아이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모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부모가 공부해서 가르친다는 것은 어렵고 많은 시간이 들어가니 전문가의 도움과 부모의 노력이 들어가는 것이 가장 빠른 시간에 아이를 향상시키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도 나와있지만 아이의 장애는 빨리 인정할수록 대처도 빨라진다고 한다. 그리고 치료는 가능한 빨리 시도하여 아이를 발전시킬 것을 이 책에서는 이야기 한다. 자신의 아이 루카스가 진단받았을 때 자신은 경미해서 곧 회복이 될것이라 믿고 많은 치료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아이의 발달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발전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우선 전문가의 말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아이에 관해 냉철하게 항상 바라보고, 내가 해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파악하고 계획을 세워서 해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아이에게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은 부모 자신만이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아이의 치료와 교육도 후에 어떤 결과를 가져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 언어발달에 관한 것을 알고 싶다면 이번에 번역되어 나온 <우리 아이 언어 발달 ABA 치료 프로그램> 추천드리고 싶다. 늦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부모에게도 힘든 일이지만, 적절한 때를 놓치면 그 갭을 메우는데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할애되어야 하기에 언어발달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부모가 읽어보면 너무 좋은 책이고,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아 권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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