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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용 드론 호박B ㅣ 내친구 작은거인 61
홍종의 지음, 권송이 그림 / 국민서관 / 2020년 5월
평점 :
요새 드론이라는 것이 참으로 아이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 이것이 단지 놀잇감이라 생각했지만 이를이용해 사람대신 촬영을 하고, 택배도 배달할 정도로 많은 쓰임이 있다니 놀라웠다. 국민서관에서 나온 <복수용 드론 호박B>는 과연 어떤 드론일까?
책 속 주인공 마루의 어머니는 화가입니다. 엄마는 얼마 전 전시회를 열었고 성황리에 끝마쳤다. 그런데 한 미술 평론가가 엄마의 그림에 대해 생명기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완전한 복제품이라는 글침을 내리꽂아 충격을 받아 마루네 가족은 시골에 계신 할머니 댁에서 생활하게 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611/pimg_7808711992571739.jpg)
마루는 갑자기 오게된 시골이 불편하다. 거기다가 자신이 싫어하는 영빈이가 드론을 살 거라며 전화를 해 짜증이나서 마루는 할아버지가 아끼던 호박 달린 암꽃을 따서 던져 버린다. 그런데 그 꽃 안에는 호박벌도 있었는데 마루의 행동으로 죽게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611/pimg_7808711992571740.jpg)
그리고 아빠는 친구가 미루를 위해 선물을 주고 갔는데 잊고있었다며, 호박벌 B라는 드론을 주신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것을 보면 자꾸 호박벌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거기다가 마루의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으니 더 짜증이 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드론을 가지고에 영빈이와 드론 레이싱 결투를 하자고 했다는 것이다. 이제 미루는 멋진 복수를 할 수 있을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611/pimg_7808711992571741.jpg)
요새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인 드론을 가지고 재미있게 푼 <복수용 드론 호박B>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드론이라는 특성상 종종 할 수 밖에 없는 레이싱을 재미있게 푼 책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그런 상황을 통해서 우정이라는 것을 또하나 배울 수 있는 책이라서 재미있었다. 우리의 어른의 시각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만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큰 일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면서 동심을 또 한번 느끼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화를 참지 못하고 죽여버린 호박벌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도 아이와 같이 느껴볼 수 있는 책이었다. 다음 62편에는 어떤 내용으로 아이들의 이야기가 전재될지 벌써부터 기대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