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재석이가 깨달았다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마노 그림 / 애플북스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있는 재석이 시리즈가 이번에 또 나왔다. 제목은 <까칠한 재석이가 깨달았다>라고 한다. 고정욱 선생님은 매년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를 내시면서 청소년들의 고민을 책을 통해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주시는 분인 듯 합니다. 책이 나의 모든 고민을 해결해 준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고민이 단지 자기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면 힘든 시간을 더 잘 이겨낼 수 있을 듯한 책이다.

 

, , 고 청소년 고민 1위는 과연 무엇일까? 나는 성적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교우관계라고 한다. 그만큼 지금의 아이들은 친구 맺기를 어려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나만 잘하면 될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 하다.

 

재석이는 친구 민성이에게 온 문자를 보게된다. 민성이가 초등학교 시절 같은반 여자 친구 지연이를 괴롭혔다는 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친구는 그에대한 뚜렸한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 일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글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비난과 저주의 글이 끝없이 이어진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다. 이 글이 포털사이트와 SNS에 까지 퍼지고 M의 신상을 털어버리겠다는 협박성 댓글을 보게된다. 이에 무서움에 떨고 있는 민성이. 유튜버로서 만명의 구독자가 코앞이라 열심히 매일 콘텐츠를 올리던 민성이에게 왕따 폭력 가해자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힘든 생활을 하게된다.

 

지연이를 만나 사과하지만 어려서부터 친구없이 외톨이로 지내다 전학을 가고, 그후 중학교에 가서도 괴롭힘을 당해서 마음의 상처가 깊이 생긴 아이였다. 이들에게 전문가와 선생님, 할아버지의 조언을 통해 아이들은 회복되지 않을 지도 모르는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이 시작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힘든 것 중의 하나가 관계 맺기인 듯 하다. 특히 요새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여자아이들의 경우 친한그룹에 들어가지 못하면 힘든 학교 생활을 하는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게 부모가 도와준다고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다. 이 책의 지연이도 친구들의 괴롭힘을 받으면서 이룰 나눌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해 응어리가 풀리는데 까지 치료와 시간이 필요했다. 이를 통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아이들에 대해 항상 새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매번 아이들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 맞춰 책을 출판하시는 고정욱 선생님의 다음편 까칠한 재석이 편이 벌써부터 기대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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