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직접 겪어봤어? - 얼굴은 화끈화끈, 가슴은 두근두근, 감정은 들쑥날쑥
이현숙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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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사춘기에 대한 교육이 없이 갑자기 찾아온 사춘기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지금은 사춘기도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많은 교육을 해주지만 내가 어렸을 적은 그런 교육이 없어 갑자기 찾아 왔을 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웠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곧 나에게 닥치게 될 갱년기에 대한 것은 미리 알고 싶고 공부하고 싶었는데 이에 맞는 책이 나와 너무 좋았다. 아직은 아니지만, 곧 맞닥뜨리게 될 갱년기.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갱년기 직접 겪어봤어?>는 나에게 너무나도 꼭 필요한 책이었다.

 

 

누구나 지나가는 증상이라 믿고, 그냥 호르몬의 변화로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막연한 준비가 아닌 갱년기 치료 전문가인 한의원 원장이신 이현숙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여성호르몬 없이 살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저자도 자신의 어머니가 한의학과 졸업 후 갱년기를 맞이하는 것을 보고 어머니를 위한 약을 지어드리고 호전되는 것을 보면서, 이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누구나 지나가는 현상이라고 가볍게 넘기면 최대 10년까지도 지속된다고 하니, 100세 시대를 살아간다는 우리는 그냥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의 경우 폐경의 평균 나이는 49세라고 하니 100세의 절반의 시기를 넘길 때 여성의 성호르몬의 큰 전환점을 맞는 것이고 이때 잘 관리가 들어가야 만성 질환과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니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시적으로 호르몬을 보충하는 식이요법이나 호르몬 치료가 아닌 호르몬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몸을 만들라고 하는 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양날의 검인 호르몬 치료가 아닌 생리에서 해방되는 갱년기 꼭 필요한 생활 건강 관리법으로 아침에 해가 뜨고 몸에 생기가 흐르듯 몸이 늘어지지 않도록 밖으로 나가 활발하게 활동을 할 것을 이야기한다. 일단 장보기나 은행 일이 되었든 간에 오전에 밖으로 나가거나 운동이나 강습을 듣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음식도 하루 세끼 충분히 씹고, 장내 유해균 향상을 위해 김치, 요구르트, 청국장 등을 먹고, 섬유질이 풍부한 각종 채소를 다양하게 먹을 것을 이야기한다.

 

또 우리가 할 수 있는 간단한 일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걷기를 통해 적당한 햇볕을 받으라고 조언한다. 열과 땀이 갑작스럽게 날 때 복식 호흡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불면증, 비만, 인생 2막을 위한 마음 중심 잡기의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갱년기 직접 겪어봤어?>는 인생의 반절을 살아가고 있는 여성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한가득 들어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도 의사이기 이전에 본인 또한 갱년기를 겪은 여성으로서 독자를 위해 이 책을 낸 만큼 같은 여성으로서 공감할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든 피해갈 수 없는 갱년기를 미리 준비하기 위해 책을 읽고 나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어떤 준비를 미리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라 여성이라면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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