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레시피

번아웃 레시피
이누카이 쓰나 지음, 김보화 옮김 / 벤치워머스 / 2020년 4월

노란색의 아담한 크기의 책인 <번아웃 레시피>라는 제목의 책이 푸른숲 출판사에서 나왔다. 얹기만 하면 완성되고, 돌리기만 하면 조리가 된다는 옆에 두고 보기에도 좋은 책이다. 누구나 큰 어려운 부분없이 도전해보는 간단 레시피로 밥을 하긴 지쳤고, 배달은 지켜워 적은 체력을 가지고도 만들 수 있다는 간단 집밥 레시피 <번아웃 레시피>이다.

이 책은 최소한의 제료와 쉬운 요리 방법을 요구하기에 혹 요리초보자라 할지라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음식이 주를 이룬다. 요리법 또한 그릇째로 넣어 조리해서 설거짓거리도 줄이고 전자레인지나 전기밥솥을 이용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냉동 채소를 소분해서 잘 정리하여 두면 필요할 때 마다 꺼내 쓸 수 있는 방법 등을 알 수 있어 도움이된다. 또한 냉동 채소로 먹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나는 항상 버섯의 경우 냉장실에만 보관했었는데, 냉동을 하면 오히려 감칠맛이 살아난다고 하니 새로운 발견이다. 그동안 버섯의 경우 냉장실에 두었다가 다먹지 못하고 상하면 버리기 일쑤였는데 앞으로는 많은 경우 얼렸다가 음식에 넣어 활용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책은 5% 잔여 체력의 레시피부터 80%의 쌩쌩한 날의 레시피까지 그날의 몸 컨디션에 따라 요리에 도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통조림, 즉석밥이나 등 우리 주변에서 편하게 사두었다가 그날 그날의 체력에 맞추어 쓸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최소한의 노동으로 편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라 혹 혼밥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관심이 가져지는 책이지 아닐까 싶다.

건강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라면 한 끼의 식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듯하다. 물론 진수성찬을 먹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매끼니 그렇게 챙겨 먹는 다는 것은 체력적으로나 경제적으로도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하지만 꼭 먹어야 하는 한끼라면 자신의 몸 컨디션에 맞춰 건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경우 일본 분이라 책 중간중간 우리나라에서 흔히 가정에서 쓰지않는 재료들이 쓰였있기는 하지만 요새는 수입품 코너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기에 따라해 보아도 좋을 듯 하다. 또한 대체용 재료나 팁들이 들어있어 활용해 보다보면 나만의 레시피도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