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경제학 : 세계 경제와 이슈 편 미니멀 경제학
한진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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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 가장 관심을 갖지만 가장 교육받지 못한 부분이 경제에 관한 것이 아닐까 싶다. 나이를 먹을수록 노후를 생각하여야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부분에 돈의 지출이 생기게된다. 따라서 경제를 늘 숨쉬듯이 관심을 갖고 알아야 하는데, 듣고 있어도 어려운 전문 용어에 주변국과 세계 여러나라의 경제적인 흐름까지 알아야 한다니 더 한숨이 나온다. 하지만 이런 경우가 비단 나만의 일은 아니었나 보다. 경제적 미성년들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 수업 <미니멀 경제학- 세계 경제와 이슈 편>이 나왔으니 말이다.

 

 

우리는 자신이 과연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이에 대해 우리의 생각의 관점을 열어주는 1000원 숍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과연 1000원 숍은 싼곳인가? 우리가 싸다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사가지고 오지만 그 안에도 다른 곳보다 비싼 제품도 있고, 싸다고 과잉 소비를 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고 한다. 또 밴드왜건 효과도 문제가 되는데 다른 사람들이 구매에 편승하여 자신의 필요성과는 관련없이 덩달아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를 말한다고 한다. 이의 대표적인 예가 유명 연예인이 입은 옷이나 신발을 따라서 사는 것을 말한다.

 

경제학자의 눈으로 보는 세상을 보는 연습은 무엇일까?

우리가 경제의 버블 현상을 걱정한다. 이는 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비정상적으로 높을 때를 말하는 것으로 이는 투기를 통해 가격의 상승을 초래한 것이고, 이는 또 다른 투기를 낳으며 악순환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어느 시점에는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하여 버블이 붕괴되고 상품가격이 폭락하는 시기가 온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적 양극화 현상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대기업 vs 중소기업, 정규직 노동자 vs 비정규직 노동자, 고소득층 vs 저소득층에 대한 설명을 다루고 있다.

 

뉴스와 신문이 술술 읽히는 경제 이슈에서는

경제의 흐름은 고용확대에 따른 소득증가에 따른 소비증대를 통한 생산 증가가 경제의 선순환 구조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 경제는 이 사이클로 가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경제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많이 나와있는데 공유 경제의 허와 실, 국가 채무에 대한 이야기, 경제의 고통지수에 대한 이야기 등이 들어있다. 이중 고통지수는 물가상승률에 실업률을 더하는 것으로 국민들의 삶에 치명적인 상황을 말한다고 한다.

 

글로벌 시민이라면 꼭 알아야 할 금융의 세계에는 리디노미네이션 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리디노미네이션은 돈의 액면 단위를 통째로 변경하는 것으로 우리 돈의 위상 제고와 원화의 국제화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도 앞으로 이일도 분명 필요한 부분이라고 이 책에서 이야기 한다. 경제가 어려우면 사람들은 불만을 표출하게 된다. 하지만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우려고 돈을 찍어 돌리면 왜 안될까? 우선은 국민의 불만이 가라앉지만 과도하게 공급된 돈은 인플레이션으로 돌아와 경제를 더 어렵게 한다고 한다. 이를 책에서는 고혈압에 비유하여 이해도를 높였다.

 

금이나 은을 대신해 지금의 지폐와 동전이 화폐로 사용되어 지고 세계경제는 19세기 금본위제도를 채택한다. 하지만 세계 경제는 규모가 커지면서 금을 파운드로 바꿔주는 금본위제도의 한계를 보이게 된다. 돈을 더 많이 발행할 필요가 있지만 금의 확보가 어려워 지면서 공급을 늘리고 싶어도 늘릴 수 없는 한계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면서 영국의 파운드는 내리막 길로, 달러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국제 통화 질서가 시작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한진수 선생님은 경제학자이지만 현직 경제 교사들을 양성하고 있는 저자가 쓴 책이라 그런지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과 이슈화되는 사회문제까지 폭넓게 담아져 있는 듯 합니다. 또한 어려운 경제 용어를 청소년들도 쉽게 이해하도록 예를 들어 설명해 주셨어요. 우리의 일상속에서 항상 이야기되어지는 경제용어가 어렵다면 좀더 쉽고 친숙하게 받아 들여질 수 있는 책 <미니멀 경제학- 세계 경제와 이슈 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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