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전쟁 - 많은 일을 하고도 여유로운 사람들의 비밀
로라 밴더캠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누구나 주어지는 시간 하루 24시간이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쓰임이 달라지는 것은 사실인 듯하다. 그래서 이번 로라 밴더캠이 지은 <시간 전쟁>이라는 책 속에 그 답이 있지 않을까 싶어 읽어보고 싶었다.

 

의외로 사람들은 자신이 일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 시간 사이에도 일과 일 사이의 비효율적인 이동,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버리는 시간 등이 있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찾기 위한 시간 추적을 시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빈 공간을 찾아내고, 뒤를 돌아봄으로써 내 시간을 디자인하라는 저자의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오늘 일정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일은 무엇인가?

시간을 더 투자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시간을 덜 투자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이 책에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의 일화가 나온다. 그녀가 당시 집필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집의 상황이 자신이 일을 끝내기에는 너무 어수선했다고 한다. 그래서 롤링이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은 호텔로 가서 자신의 일을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물론 돈이 많아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지금 꼭 해야 하는 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족들과 자신을 위해 가장 좋은지에 대한 판단은 자신이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하루 24시간, 일주일 168시간이라는 시간이 똑같이 주어진다. 그래서 신이 준 가장 공평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이 과거보다 빨리 흘러간다고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맞지 않는가? 이유는 아마 예전의 자기보다 지금의 자신이 더 많은 것을 처리해야 하고 결정하여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는 일은 일정표를 꽉 채우는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어떠한가? 하지만 그 일들을 다 해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시간을 잘 관리하는 사람들은 귀중한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인다고 한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시간일기도 사용해 보고, 쉬는 시간도 의식적으로 계획하여 시간을 기분 좋게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능률을 올리자는 이야기이다. 또한 시간은 선택이며 자신의 행복을 위한 투자와 좋은 사람을 통한 투자도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런 말을 한다. 매일 한 사람에게 연락을 하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고 말이다. 이번 주 당신이 연락을 취하고 싶은 다섯 사람은 누구인가? 말이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시간 안에서 나름 새고 있는 곳이 없는지를 찾고, 내게 주어진 시간을 가장 잘 활용할 방법을 찾으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안에도 나름의 루틴을 가지고 생활하다 보면 일과 생활에서도 남보다 더 여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읽으면서 느끼는 바도 많고,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인간관계나 휴식도 자신의 하루의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계획한다는 것에 많이 놀랐다. 그러면서 매번 시간이 없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어쩜 이는 나의 핑계였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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