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피곤한 과학 지식 1 - 그래도 무식하게 죽지 말자! 알아두면 피곤한 과학 지식 1
마리옹 몽테뉴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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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피곤한 과학 지식 1>은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대중문화상을 수상한 수상작이라고 하네요. 표지에 나와있는 사람은 콧수염 박사인데요. 책의 두께가 좀 있지만 카툰 형식이라 전혀 부담스럽지 않는 책이더라구요. 또한 재치있는 장면들과 재미있는 내용으로 전달해 주니 어려운 과학적 내용도 흥미를 느끼게 해주네요.

 

프랑스는 비만혐오를 내걸고 비만과의 전쟁에 나설 만큼 문제가 심각하다고 해요.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앙겔라 메르켈,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전 총리가 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지만 방법을 모르겠다고 하네요. 우리는 보통 운동을 하면 빠진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운동을 한다고 해서 순식간에 지방이 제거 되지는 못한다고 해요. 또한 운동을 하면 지치기 때문에 식욕을 절제하기 어려워, 연구자들은 2008년 감지 시스템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고 해요. 감지 시스템은 씹는 행위와 위의 활동을 분석하고 너무 많이 먹으면 포만감이 느껴지도록 위를 직접 자극하다가 구역질 나게하는 것이라고 해요. 하지만 이건 너무 비인간적 방법이네요.

그러다 쥐를 통해 '분변 미생물군 이식'이라는 방법을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날씬한 쥐의 똥을 먹은 뚱보 쥐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실험을 사례가 있다고 해요. 이를 통해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장내 세균을 되살리는 방법으로 대변 다이어트 약품을 머지않아 만들거라고 하네요. 정말 만들어 진다면 획기적인 발명이 될 듯 하네요.

 

 

공중 화장실에 대한 내용도 있어요. 여성들은 공중화장실의 변기에 그냥 앉는 것에 대해 더럽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이유는 공중화장실 변기에는 온갖 세균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때문인데요. 하지만 화장실은 표백제를 사용해 수시로 청소하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대신 같이 들고 들어갔던 가방이 물을 내릴 때 튀어 오염될 수 도 있다니 생각을 깊게 해보지 못했던 사실이라 생각이 많아지네요.

 

 

<알아두면 피곤한 과학 지식>은 그림이 19금 스럽기도 하지만, 가끔은 우리가 궁금했던 내용들을 책에서 짚어주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잇는 책이네요. 알면 알수록 더 피곤해지지만 책의 부제목처럼 그래도 무식하게 죽지 말자!는 말처럼 아는 것이 힘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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