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산의 비밀 - 내가 버린 쓰레기가 괴물을 만든다!, 2020년 환경부 우수환경도서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3
강로사 지음, 박현주 그림 / 썬더키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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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수가 늘어나고, 사회가 발달하면서 여러 문제가 생기고 있다. 그중 하나인 쓰레기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닌 듯 하다.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를 왜 줄어야 하며, 왜 분리수거를 해야하는지를 궁금해 하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쓰레기 산의 비밀>이란 책이 썬더키즈 출판사에서 나왔다.

 

아름이와 다운이 아빠는 쓰레기 매립지에서 쓰레기를 운반하는 트럭 운전사다. 오늘 아름이와 다운이는 트럭을 타고 아빠가 일하시는 일터로 갔다. 이곳에서 아름이는 학교 방학 숙제 중 하나인 자연관찰보고서로 쓰레기 매립지에서 자라는 나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아름이가 도착한 쓰레기 매립지는 온갖 쓰레기로 뒤덮여 있을 줄 알았는데, 흙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아빠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아빠 같은 트럭 운전사들이 잘게 부순 쓰레기를 싣고 오면 쓰레기를 땅에 평형하게 깔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보기에는 땅 같지만 사실은 엄청난 많은 쓰레기가 묻혀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다른곳과 다르게 높이 쌓여있는 쓰레기산이 아름이의 눈에 띈다. 이곳은 마스크를 써도 고약한 악취냄새가 난다. 그런데 갑자기 땅이 움직이면서 산이 포효하자 쓰레기 산에서 팔이 번쩍 솟아난다. 아빠는 아름이와 다운이를 향해 뛰어간다. 하지만 아빠는 쓰레기 산 괴물에게 잡히고 눈앞에서 사라진다.

 


 

아이들은 아빠를 풀어달라고 애원 하지만 쓰레기 산 괴물은 지난 5년동안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러 온 이 자를 더 이상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나는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해 깨어났으며, 더 이상 인간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애원에 쓰레기 산 괴물의 손끝에서 작은 회오리 바람이 생기더니 눈 깜빡할 사이에 무시무시한 속도로 커져 아름이와 다운이를 삼켜 버린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반타르게망에 도착한다. 아름이와 다운이는 아빠를 구출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아름이와 다운이가 도착한 인도네시아도 쓰레기의 문제로 곯머리를 앓고 있다. 심지어 우리나라도 쓰레기를 수출하는 나라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한다.

 

작년 우리나라에서 한 업체가 필리핀에 수출한 쓰레기를 합성 플라스틱이라고 속이고 불법 쓰레기를 보냈던 일이 있다. 필리핀 환경단체는 한국 정부가 이 쓰레기를 가져가라고 시위를 벌였고, 한 업체의 잘못된 행동이 나라를 비웃음 거리로 만들고, 우리 정부는 많은 비용을 들여 쓰레기를 다시 가져오는 어쳐구니 없는 일이 생겼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자세한 상황에 대해 몰랐던 우리집 아이들과도 이 책을 읽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면서 생기는 쓰레기는 없앨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과 분리 배출의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분비 배출을 철저히 하고 있는 독일의 사례를 보며, 페트병의 재활용 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제도적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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