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출판사 수업 - 좋아하는 일 오랫동안 계속하기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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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출판 5년차인 세나북스 대표 최수진씨의 <1인 출판사 수업>이란 책이 나왔다. 이분은 책 한 권 자비 출판한 경험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하신다. 하지만 준비 없는 시작은 고생만 남길 뿐 꿈을 펼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책을 내면서 1인 출판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책을 내셨다고 한다.

 

책의 제일 첫장에 이런 말이 있다. ‘1인 출판사는 진입 장벽은 낮지만 99%가 망한다. 절대 대박은 없다.’ 출판사의 입장에서도 대박 책 하나보다 스테디 셀러가 더 낫다고들 한다고 하는데 왜 사람들은 1인 출판사 창업을 하고 싶어하는 것일까?

 

집에서 할 수 있으면서 내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고, 취미와 일의 경계가 없으니 편안한 것은 맞는 듯 싶다. 하지만 많은 정보가 넘쳐나지만, 엄선된 정보를 찾는 것은 어렵고, 한방에 대박나기를 바란다면 다른 일을 찾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한다. 또한 책의 겉모양이 중요한 것이 아닌 알맹이, 콘텐츠를 어떤 내용으로 채울지 많은 고민을 하여야 한다고 한다. 여기에는 어떤 글이 좋은 글인지 파악하는 문해력과 편집에 대한 능력, 표지 디자인, 광고 등 해야할 일이 수두룩 하다는 것이다.

 

또한 1인 출판사나 작은 출판사의 경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번역서를 출간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외국에서 성공했다고, 우리나라에도 잘 먹힌다는 보장은 없다고 하니 참으로 어려운 일인 듯 하다.

 

그리고 1인 출판사를 하면서 SNS를 많이 하는 작가들이 있지만, 그 베이스캠프는 블로그가 되야 한다고 한다. 블로그는 양질의 콘텐츠를 올려두면 몇 년이 지나도 그 정보를 사람들이 검색하게 된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홍보도 하면서 돈을 들이지 않아도 사람들이 찾아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의 세나북스의 네이버 블로그 방문자 수가 평균 300이라니 그 위력을 느낄 수 있다.

 

좋아하는 책 읽기와 글쓰기를 하고, 그 결과로 책을 쓰고 만들어 돈을 번다는 것 정말로 많은 사람이 꿈꾸는 일 일 수도 있다. 하지만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일기와 메모와 같은 적는 습관이야말로 머릿속을 날아다니는 생각들을 정리해준다고 하니 지금 부터라도 무언가를 기록하는 습관은 누구나 실천해 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또한 자기가 좋아하는일을 하면서 산다는 것 정말 부러우면서도 가슴뛰는 일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생각지 못했던 여러 사실들을 알게되었다. 혹시라도 1인 출판을 기획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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