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의 학습능력을 길러주는 방법

남자아이의 학습능력을 길러주는 방법 ㅣ 아이의 학습능력을 길러주는 방법
토미나가 유스케 지음, 윤경희 옮김 / 북스인이투스 / 2019년 11월

이 책의 저자 토미나가 유스케는 약 10만명 이상의 교육상담과 수험 컨설팅으로 유명한 사람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분의 경우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성별적 특성을 통한 학습지도로 유명한 분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래서 이 책이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같은 성별의 딸은 그래도 공감을 해줄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는데, 남자아이는 성별이 달라서 인지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좋을지 알기 힘들더라구요.

이 책은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한번 읽어보심 좋을 듯 싶네요.

일본도 우리 나라와 비슷하게 좋은 중학교 입시에 열을 올리나 봅니다. 저자의 경우 학습 능력의 차가 생기는 최초의 분기점을 10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자아이의 경우 꾸준한 학습의 습관을 몸에 익혀야 하는데, 이는 평생의 자산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평생 도움이 되는 생각의 힘을 기르는 13가지 방법은 부모로서 실천하면 너무 좋은 듯 합니다. 생각의 힘을 기른다? 정말 마음에 드는 말이네요. 아이는 문자보다 대화에서 지식을 얻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만화나 애니메이션, 영화도 아이의 지식을 넓힐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또한 아이가 설령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그 길을 가겠다고 하면 부모는 지켜봐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중요한 경험이 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공부 방법도 아이가 결정하도록 하며, 단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하려고 하면 충고는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데, 몇 가지 선택지를 통해 아이 스스로 고르게 하는 유연한 방법을 하면 좋다고 하네요.

남자아이에게 하는 실수중 하나가 너무 세세한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성장 잠재력을 망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여자아이와는 반대되는 부분으로 너무 촘촘한 계획보다는 큰 틀의 계획을 지켜나가는지만 체크하라고 하네요. 그리고 남자아이는 단점보다 장점에 주목하여 이야기 해주라고 합니다.

또한 남자아이를 혼내는 것은 아빠라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초등학생 남자아이에게는 맞지 않는 다고 하네요. 그들에게 존경의 대상이자 목표이자 라이벌인 아빠로부터 부정당하면 남자아이들은 매우 움추려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혼내고 아빠가 칭찬해주면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또 아이가 실패의 경험을 했거나, 위로를 필요로 할 때 아빠가 나서서 적절히 훈육을 해주면 아이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하니 아빠로서의 역할이 적절히 필요한 부분이네요.

누구나 부모는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참으로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아이를 더 이해하고 싶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습니다. 저희 아이와 맞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저희 아이와는 좀 다른 것 같기도 하면서 좀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여자아이들보다 부산하지만 때론 진중한 것 같은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다시 한번 더 읽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