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모습으로 살고 있나요? - 단순하게 잘 사는 법, 에코페미니즘
여성환경연대 지음 / 프로젝트P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내가 어렸을 적은 자원이 그리 풍부한 시대에 살지 못했다. 그래서 자원을 다시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찢어진 옷이나 양말은 꿰매어 쓰고, 연필은 깍지에 끼워 사용하고, 옷은 물려서 입고, 우유는 병에 담겨져서 나왔다. 하지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시대는 그때와는 정반대로 너무나 자원이 흔해져 버렸다. 그러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자원을 마구 사용하고, 재활용하지 않게 되었다. 거기까지도 그렇다 생각하더라도 이런 자원의 낭비로 인한 피해가 우리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에코페미니즘(ecofeminism)은   생태학(ecology)과 여성주의(feminism)의 합성어로 여성해방과 자연해방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론이면서 운동이다. 이 책은 플라스틱, , 라이프, 에코페미니즘에 관한 것을 다루고 있다.

 

첫 장의 플라스틱의 생애의 경우는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플라스틱으로 91억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플라스틱의 사용량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하지만 이 플라스틱은 석유에서 얻은 원료로 하는 합성수지로 만들어 진 것으로 편리함과 효율성을 갖고 있지만, 처리할 수 없는 플라스틱을 계속 생산하기 보다는 사용하지 않는 방법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몸에 대한 부분에서는 우리사회는 여성의 외모에 집중하다보니 몸매는 마네킹, 화장을 예쁘게 하여 돋보여야 한다고 강요받는 것은 아닐까? 또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일회용 생리대가 환경과 나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려주고 우리가 무심코 받는 영수증이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는 비스페놀A 물질이 들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화학물질과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 경고 등 우리 생활에 대한 부분을 알려주고 있다.

 

나를 돌아보고, 바른 먹거리를 찾아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농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시장 마르세 채소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내가 먹는 먹거리를 누가 어디에서 어떻게 키웠는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 또한 생산자에게 정직한 일한 댓가가 돌아가야 선순환 구조로 가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할 수 있는 글이었다.

 

여성, 동물, 자연, 지구를 생각하는 에코페미니스트, 이것의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하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인류의 폭발적 인구 증가와 대량생산에 따른 대량소비로 인한 문제들로 인한 인간과 자연, 남성과 여성, 불평등한 세상에 대한 변화에 대한 외침 등 우리가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들에 관한 책이었다. 어느 하나 해결이 아닌 해결해 나가야할 것들로 어느 한명의 의식의 변화가 아닌 모든 분야의 의식의 변화가 있어야 사회가 변화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말하는 페미니즘이라고 하는 것이 생태적인 부분과 같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많은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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