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라는 책은 이번에 초판은 아니다. 그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번역되어져 왔던 것이고, 우리 나라에서도 관련책들이 나와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끊임없이 재출간 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데일 카네기는 미국 미주리주의 가난한 농장에서 태어났다. 학창시절 말하기와 토론을 좋아하던 그는 커서 교사 · 세일즈맨 등의 사회생활을 하지만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하지만 1912년 뉴욕 YMCA에서 성인을 상대로 하는 대화 및 연설 기술을 강연하게 되면서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고, 사례 중심으로 펼쳐지는 그의 강의는 그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아마 그 당시나 지금이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은 인생의 숙제가 아니였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이 책이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이유는 자신이 겪은 사례를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사람과의 관계 맺기를 하면 좋은지 실재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는 것이다.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은
- 남을 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말라.
- 솔직하게,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하라.
- 다른 사람에게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 다른 사람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라.
- 웃어라.
- 상대방의 이름은 그에게 있어서 모든 말 중에서 가장 달콤하고 중요한 말로 들린다는 점을 명심하라.
- 잘 듣는 사람이 되어라.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만들어라.
- 다른 사람의 관시마에 맞춰 이야기하라.
-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들어라. 진심으로 그렇게 행동하라.
이밖에도 설득이 필요할 때의 12가지태도, 기분 상하지 않고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사람을 바꾸는 방법, 기적 같은 결과를 낳은 편지들,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7가지 비결 이 이 책에 나와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결국 남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내가 변해야 함을 알려준다.나의 변화없이 상대방의 변화를 바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는 아마 상대방과의 관계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적용되는 일이 아닐까 싶다.
또한 상대방을 비판하기 보다는 진심어린 칭찬과 작은 관심이야 말로 상대방을 힘나게 하는 일이 된다는 것이다. 즉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관심을 통한 힘나는 말이야 말로 나와 상대방의 관계에서 중요한 요소가 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것은 지금이나 예전이나 자기계발서의 내용의 뼈대가 많이 변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아직 까지도 이 책이 인기있는 이유인 듯 하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을 한번 읽고 덮지 말고 중요한 아이디어에는 밑줄을 쳐가며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원리를 적용해 보고, 당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체크하며 계속 공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가 어떤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최소 21일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야 습관이 바뀌고 뇌과 바뀔 수 있다고 하듯 한번이 아닌 여러번의 책읽기가 필요한 책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