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강승현 옮김 / 모모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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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단편선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이죠. 톨스토이의 문장을 읽으면 어렵지는 않지만 많은 생각과 여운을 남기는 글이 많은 듯 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이번 책이구요.

 

어렵게 살아가는 구두장이가 추운 겨울에 입을 옷을 만들기 위해 양가죽을 사러가지만, 품삯을 못받아 결국 아무것도 못사고 됩니다. 화가난 구두장이는 수선비로 받은 돈으로 술을 마시고 돌아오죠. 집에 가까워 질수록 걱정이 많은 구두장이 앞에 굶주림과 추위에 떨고있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냥 못본척 지나가려하다가 다시 돌아와 그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와 같이 살게됩니다

 

 

 

 

6년이 지나고 이 사람의 정체가 들어나는데 하느님의 버림을 받는 천사였던 것입니다. 천사에게 하느님은 인간세상에서 3가지의 답을 찾을 것을 명합니다.

 

인간의 내부에 무엇이 있는가?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세가지의 질문이었다. 참으로 철학적인 질문입니다. 이 것의 답은 자신에게 저녁밥을 권하는 구두장이 부인의 얼굴에서,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지 못하고 신발을 주문하는 남자에게서, 자신이 쌍둥이 남매의 어머니의 영혼을 데리고 갔지만 너무나 다른분의 도움으로 잘 살아가는 그들에게서 깨달음을 얻고 그는 하느님의 부름을 받고 다시 하늘로 올라갑니다.

    

하느님이 인간에게 생명을 부여하고, 사랑을 통해 인간이 하나가 되어 살아가기를 원하는 것을 깨닫고 오기를 바라며, 천사를 지상으로 내려보냈다는 글이죠,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랑이라는 것이 필요하며, 사랑이 가득한 자는 하느님의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며, 하느님은 그 사람 안에 계신다는 것을 알겨주는 내용입이다. 다분히 종교적이지만 인간의 가장 밑바탕에 가지고 있는 선한마음을 글로 잘 풀어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은 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항상 읽을때마다 다른 느낌이 드는 듯 합니다. 우리가 항상 말하는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말도 떠오르구요. 인간이 정말로 때론 이기적인 모습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많은 이의 밑바탕에는 사랑이라는 것이 있기에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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