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special 노회찬 who? special
한빛 지음, 유희석 그림, 조현연 감수 / 다산어린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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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약자를 위해 살다간 노회찬의원님

지금은 그분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지만

다산어린이에서 노회찬의원님의 책이 나와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분의 어린시절은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으로

책을 좋아했지만 읽을 것이 없었기에

교과서를 받으면 일주일만에 다 읽었다고 하네요.

이런 책 읽기 습관이 교과서를 여러번 읽으므로써

공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셨네요.



중학교를 졸업한후 작은 외삼촌이 있는 서울에 올라와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던중

국회해산을 통한 유신헌법 선포를 보게됩니다.

고등학생인 노회찬은 이에 반대하기 위해

책을 읽고 철학모임을 하면서 독재정권에 대해 반기를 듭니다.

고등학생 시절 내내 민주화 운동에 열심이었던 그는

대학교 입학시험에 떨어지고,

군 입대 영장을 받고 방위병으로 근무하며

열심히 공부하여

3번의 도전끝에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을 합니다.



광주민주화 운동을 보면서 불의가 승리하는 세상을 보며,

그는 정의가 바로 서려면 나라의 주인인

서민과 노동자가 일어서야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러면서 영등포 청소년 직업학교에 들어가 용접 기술을 배우게 되네요.

이는 ​ 노동자가 대접받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였습니다.

노회찬은 동료들과 인천과 부천의 노동운동단체들을 연합해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을 만들어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2년6개월형을 살게 되어요.



하지만 투옥 중에도 그는 인민노련의 정당함을 주장하고,

노동자들을 핍박한 재벌에게 죄가 있다고 항소합니다.



출소후 그는 매일노동뉴스라는 신문을 창간합니다.

그리고 서민과 노동자의 현실을 대변하기 위한 진보정당을 만드네요.

정치만이 사회를 변화시킬수 있다고 믿은 그는

서민과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진보정당을 원했습니다.



노회찬은 기존 국회의원들의 정치 형태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17대, 19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당히 당선됩니다.

국회의원 제직중 호주제폐지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개선, 6세미만 어린이의 무료 예방 접종, 소방 공무원의 권익확대, 전 월세 세입자 보호법 등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답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보호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그가

2018년 7월 ‘경공모’라는 단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노회찬의 이름이 거론됩니다.

그리고 노회찬은 약자들을 위해 달려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맙니다.

누구도 예상못한 노회찬의 안타까운 소식을 맞이 하게 됩니다.



노회찬 국회의원을 너무나 좋아했던 큰아이는

책을 보는 내내 너무 많이 안타까워 했습니다.

그분의 말과 모습이 많이 생각났었나 봅니다.



벌써 노회찬선생님이 돌아가신지 1년이 되었네요.

그분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의 정치가 한층 더 발전했던 것 같습니다.

소신있는 생각과 설득력 있는 촌철살인의 언변으로

항상 당당한 모습의 정치인이자 노동운동가로서의 멋진 삶을 살아가셨기에

지금도 그분의 발자취가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그런 노회찬 의원의 책이 발간되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 대해

노동자와 사회약자에 대해 알게 되어

아이와 저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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