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숙제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4
후쿠다 이와오 지음, 서유현 옮김 / 상상의집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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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이와오 작가의 숙제 시리즈 네번째 이야기가 상상의 집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선을 잘 끄집어 내어주는 작가분이라 

이번에도 아이와 재미있게 글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7월이 되자마자 친구 카오루에게 이사 소식을 전하는 쇼타.

축구를 좋아하는 카오루와는 유치원때부터 함께였는데

아버지를 따라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카오루는 이사소식을 들은후  내게 말을 잘 걸지 않았습니다.

그일이 있고 3일후  카오루가 축구 연습이 끝나고 쇼타에게

수영 대회에 같이 나가자고 제안을 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여름에 유원지 수영장에 빠진 후

 물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 수영장에 들어갈 수 없게 된 쇼타가  

 학교 수영 대회에 나가야 한다니 쉽지 않은 상황이네요.

​​

다음 날부터 체육 수영 시간에는 카오루가 쇼타의 수영코치가 되어 줍니다.

쇼타는 물에뜨는 것부터 배웠습니다.

 먼저 공기를 마신 다음 얼굴을 물에 바싹 대고 만세를 한다.

그리고 수영장 바닥을 발로 차서

손가락 끝부터 발가락 끝까지 일직선으로 몸을 펴는 것이다.

하지만 쇼타는 가라앉는 느낌이다.

가라 앉지 않으려면 발차기를 해야 되는데 말이다.

 

 

 

 

이후 쇼타는 물에 뜨게되고,

킥 차기는 어느정도 완성되어진다.

이제는  물 잡기 연습을 시작해야 하는데 좀처럼 잘 되지 않는 쇼타.

이를 걱정하는 카오루는 쇼타에게 놀이를 하자고 제안하는데...

수달처럼 몸을 뱅글뱅글 돌리면서 헤엄치기를 하자고 합니다.

수달 수영은 재미있고, 단지 뱅글 뱅글 돌기만 하면 되어서, 호흡도 부드러워졌습니다.

 

수달 수영 덕분에 물속에서 공기를 코로 풋 밀어낼 수도 있고,

옆을 보고 공기를 입으로 들이마실 수 도 있게 된 쇼타

드디어 수영 대회날이 되었습니다.

1학년을 시작으로 드디어 3학년 순서가 되었습니다.

카오루와 쇼타는 주먹을 꼭 쥐고 서로의 주먹을 붙엿습니다

계영이 시작되니 대회장은 단숨에 흥분으로 들끓었습니다.

 

카오루가 첫 번째 선수로 출발했고 미야노, 기무라가 그 뒤를 이어 헤엄을 칩니다.

그리고 마지막 선수 쇼타의 차례가 됩니다.

쇼타의 심장은 쿵쿵쿵 뛰고,

기무라의 손이 닿는 순간 물속으로 들어가지만

긴장을 했는지 열심히 연습을 했던 것과 달리

물 잡기와 킥도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습니다.

얼마나 계속되었는지 팔도 올라가지 않고, 발도 점점 움직일 수 없게 되어갑니다.

하지만 수달수영을 생각하며 드디어 결승선에 도착하는 쇼타.

카오루는 그런 쇼타를 곧 울것같은 얼굴로 쳐다봅니다.

 

​​

8월의 첫번째 일요일

드디어 쇼타는 이사를 가게되고

아빠의 차를 타고 다리를 건너다 축구장 위를 지날때

카오루와 고양이 구름이를 보며 울면서 손을 흔들어 줍니다.

 

 

 

쇼타와 카오루의 헤어짐으로 글이 끝나는 장면은 너무 슬펐습니다.
하지만 쇼타는 지금도 수영을 하는 상황이 되면 친구 카오루가 생각날듯 하네요.
그리고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나갔던 초등학교 수영대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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