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지음 / 난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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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수필집이자 중간중간 시가 수록되어 있다.

시를 읽지 않는 시대에 촉망받는 시인으로 떠오른 젊은 그의 글이 궁금했다.

그도 잘 알다시피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다. 그럼에도 고운 심성이 드러나듯,

시인은 함께 울어 보자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그저 에세이 한 편에 언급되는 말일 뿐 책 전체적인 어조는 아니다.) 

쿨한 세상에 나는 어디쯤 있는지, 세상의 기준에 맞춰 살고 있는지 문득 불안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들여다보아도 좋을, 하찮은 위로나 공기 중에 흩어져 버릴 말의 잔치만 벌어지는 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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