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라는 생각 창비시선 392
이현승 지음 / 창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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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쓴 지 오래된 시인을, 나는 이제야 처음 접했다.

시의 한 구절 한 구절이 곱게 쌓아 올린 생각의 탑 같아서 정성 들여 읽고 싶었다.

읽을수록 마음으로 공감하는 구절들, 쉽게 낙관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처연하게 비관하지도 않는.

때로는 절망의 무게가 생을 향한 의지가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게 만드는 시라 좋았다.

나는 전체를 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 때때로 어떤 구절에 생각이 머물게 된다.


내 마음속에 뭉근히 들어와 앉은 시집이었고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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