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의 금융문맹 탈출
존 리 지음 / 베가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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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읽은 <부자되기 습관>과의 차별성을 거의 느낄 수 없는 책이었다.

큰 틀에서 이 사회가 어떤 금융 정책 기조로 갈 것인지를 알 수 있고, 내가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정도를 알았다.

이 책에서도 그렇고 다른 여러 금융 관련 서적에서 공통적으로 인용하는 말이 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엘린스펀 의장의

문맹은 불편해도 살아갈 수 있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 자체를 어렵게 만든다는 말.

정말 공감하는 말이다. 공부하지 않으면 은행, 증권사, 보험사에서 내놓는 말들이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고, 어려운 약관과 상품명 등에 눈뜨고 코 베이는 삶을 살았다.

자본주의 사회는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야 하고, 매년 2%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데 은행 금리는 떨어지는 상황에서 돈을 벌고 은행에 차곡차곡 모아 놓기만 하면 돈의 가치가 떨어져 소비하지 않아도 돈이 사라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미 사회는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그런데 금융권에 대한 두려움으로 안전자산이라고 하는 은행 예적금에만 돈을 묶어 두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이 책만 읽어서는 금융 문맹에서 탈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금융을 어떻게 대해야 하고, 어떤 상품들을 이용해야 하는지는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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