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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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의 글이 이렇게 감동적일 수 있나, 흠모의 마음을 키우며 읽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데, 50페이지를 채 넘기기 전에 구입해서 소장하겠다고 생각했다.

보통은 책의 줄거리를 적어 놓는다. 잘 잊기 때문에, 내가 적어 놓은 줄거리라도 있어야 그 책을 기억할 수가 있다. 그런데 이 책은 모든 문장을 내 머릿속에 각인시키고 싶다.

문학, 다른 작가를 보는 시선, 삶에 대한 태도, 타자에 대한 태도 등 배울 것이 참 많았다.

본문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을 사건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교수이자 비평가의 글을 읽은 것이 내 독서 인생의 사건이 되었다.

책장에서 두고두고 꺼내 펼쳐보게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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