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야기가 남았네 문학동네 시인선 86
김상혁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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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적인 측면이 강한 시들이라 생각한다. 여자와 남자의 삶, 노예와 주인의 관계, 변혁을 꿈꾸는 자들과 공장에서 일하는 자들의 기억 같은 그야말로 이야기가 남은 시들이다. 평론가는 역설적으로 이 이야기들로 인해 서정이 발생한다고 평하였고, 내게는 정서적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날카롭게 폐부를 찔러오는 찰나의 깨침은 아니고 다소 두루뭉술하게 기억된다. 최두석 시인의 《성에꽃》에서 날카로운 서사를 접한 이후라 그 작품들과 비교하게 되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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