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 문학동네 시인선 111
이현호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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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내가 찾고 있던 시집을 읽은 기분이다. Side A에서는 사랑에 다가가고 싶은 마음, 거부당한 마음을 Side B에서는 ‘나’의 마음을 깊이 파헤쳐 들어간다. ‘감각하지 못하는 자가 소유하려 한다’는 시구에서 공감하듯 나의 마음, 외부 세계에 대한 감정을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고, 생각하려 들지 않고, 당위적으로 일상적으로 살고만 있다. 그런 나에게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해 주는 시집. 정말 여러 편의 시를 필사하며 읽었는데, 2018년 10월에 1쇄를 찍고 2019년 1월에 4쇄를 찍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소장 가치 있는 시집. 이제 내 마음으로 들어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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