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떼들에게로의 망명 문학과지성 시인선 112
장석남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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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생이라는 시인의 청년 같은 시를 읽었다. 마음을 두드리는 시, 어구들이 꽤 많았는데 실상은 해설을 읽기 전까지는 그것이 어떤 시 세계인지는 이해하진 못했다. 시 뒤편에 붙은 해설에 의하면 시인이 유토피아를 노래하고 있다는데, 나는 시를 읽으면서 유토피아를 말하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그저 그리워하는 것이 있고, 불길 위라도 걸어가는 꿈 많은 빈 통 같은 고난의 화자를 상상했었다. 어쨌든 그러고 보니 그런가 보다 싶다.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는 말은 아니지만, 분위기를 상상하게 되는 그런 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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