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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과학책 - 누적 조회 수 5억 뷰 최고 인기 과학 유튜브 채널 ASAP SCIENCE
미첼 모피트.그레그 브라운 지음, 임지원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6년 4월
평점 :
ASAP SCIENCE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미첼 모피트와 그레그 브라운의 과학 상식 이야기. 실생활에서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때때로 너무 쉽게 표현하다 보니 과학적 사실을 생략하고 비유적으로 넘어가기도 해서 전문서로 읽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겠다 싶다. 하지만 쉽게 설명한다는 점에서는 의미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중학교 수준에서라면 호기심을 갖고 읽으며 더 깊이 있는 과학적 사실로 접근할 수 있는 대중과학서라는 생각이다.
실생활에서 궁금해 하는 질문에 답해주는 것이 많다. 이를테면 추위와 감기의 상관관계(집에 있는 것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높으니 옷을 따뜻하게 챙겨 입고 나갈 것을 권유), 출산의 고통과 남자 성기 채였을 때 통증 비교(통증은 주관적이라는 결론), 콧물의 유효성, 늙으면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이미 경험한 것을 재경험하기 때문에 신선한 경험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느끼는 것. 그러므로 나이 들수록 새로운 경험할 것을 권유), 숙취의 과학(물, 달걀, 과일이 필요), 셀카의 과학(사진보다 못생겨 보이는 이유는 좌우가 달리 보이기 때문인데, 타인은 사진에 찍힌 관점에서 나를 본다. 우리가 거울을 통해 보는 모습이 셀카로 찍히는 나의 모습. 익숙한 것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등등이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다. 자각몽에 관한 챕터도 있는데, 이것이 진짜 과학에서 인정하는 사실인지 의문이 들긴 하지만 꿈을 적어보라는 시인의 권유도 있었기 때문에 일어나서 곧바로 꿈을 적는 것이 해가 되진 않을 것 같다. 하루에 2~5번의 꿈을 꾼다고 하니 그곳에서 나만의 영감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삽화가 분량상 비중 있게 들어가 있고 텍스트도 읽기 편한 대중과학서. 중학생 조카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