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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를 만나는 가장 멋진 방법 : 책방 탐사
양미석 지음 / 남해의봄날 / 2017년 5월
평점 :
정말 일본이 보이는 행태는 맘에 안 들지만 부럽고 한국도 이런건 따라가면 좋겠다 싶은 부분이 몇개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서점, 독서문화. 어찌 되었건 일본은 독서를 많이 한다. 물론 그 배경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이고 또 오타쿠 문화가 강하다보니 여러장르의 책들이 한국에선 상상도 못하는 장르의 책, 잡지가 넘쳐나는 신기한 나라이기도 하다.
이 책은 위에서 언급한 여러 다양한 장르가 관심을 받는 일본의 단면을 잘 보여준다. 한 가지에 특성화 된 서점이라...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일본에는 상당히 그런 서점들이 많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저런 작은 서점들이 골목 곳곳에 아직도 있다는 점. 일상에서도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곳 아무때나 나가서 책 한 권 들고 올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장소와 더불어서 번화가에도 자리잡고 있는 서점등을 잘 소개하고 있다.
특히나 그냥 방문해서 혼자 소개한 것이 아니라 직접 관계자와의 정식 인터뷰를 통해 정리된 정보로 아무리 작지만 그 서점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경영목표등을 알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다. 자칫 작가 혼자만의 해석이 될 수 있는 오류는 없으니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도 이 활자 책을 소중히하고 돈 보다 그 가치에 목표를 두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서 놀랍기도 했다.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말이다.
다행스럽게 한국에도 요사이 이런 동네책방, 작은 서점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독특한 그 서점만의 컨셉을 가지고 늘어나는 걸 보면 가보지 못해도 왠지 기분이 좋다. 그런 서점을 기록하는 채널도 생겨났고 관심도 늘어나고 있는데 한국에도 이런 기록물이 영상뿐 아니라 책으로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
다른 곳엔 없었는데 여기에는 있네요!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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