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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 개정증보판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21년 1월
평점 :

6년만에 증보판이 나왔다. 그도 그럴것이 그 6년사이 여러 일들이 있었다. 대통령이 바뀌었고 사상초유의 일들이 터져나왔다. 그 역사의 생생한 현장을 다시 찬찬히 읽어보려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딱딱한 현대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장면들을 개인의 시각에서 때로는 정치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다양한 한국의 현대사가 담겨져 있다.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객관적인 지표나 팩트는 팩트대로 주관적인 생각은 주관적인 생각대로 정리가 되어있다.
서서히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의 삶도 역사의 일부분이었을까? 40대 중반의 나는 어떤역사를 어떤시각으로 봐왔을까? 어떻게 난 기술을 하게 될까? 중요하게 생각되는 역사의 한 페이지는 어떤것이 있을까? 문득 궁금해지고 써보고싶은 생각이 든다. 내 역사. 나의 현대사를 한 번 써보고싶어지는 그런 감정이 드는 책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특히나 자필 사인본이 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긴장하며 몇일을 기다렸다. 재수가 없기로 정평난 내가 과연 그런 행운을 얻을 수 있을까? 두근대며 책장을 펼쳤고 너무나 기쁘게도 이런 행운이 찾아왔다.
자필사인이라니 기분이 좋다. 두 번째 작가의 자필 사인을 받으니 부자가 된 기분이다. 다음에도 또 이런 행운이 오면 좋겠다. 오늘은 기분좋게 잠이 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