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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apsody - Symphony Of Enchanted Lands
랩소디 (Rhapsody)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6년 7월
평점 :
헬로윈/감마레이/블라인드 가디언 등이 1세대 멜로딕 메틀(유러피언 파워메틀)의 기틀을 다지고 전체적인 컨셉트, 앨범아트, 심지어 보컬 스타일까지 정리를 했고 이후 후발주자인 스트라토바리우스와 앙그라는 클래식을 접목시키며 네오 클래시컬 메틀이란 용어까지 사용하게끔 발전을 시켰다. 특히 잉베이 시절부터 이어져오던 기타 VS 키보드의 유니즌 플레이는 드림 씨어터와 함께 수 많은 뮤지션들 및 팬들을 자극 시켰고 결국 랩소디로 이어졌다.
랩소디의 음악은 한국에서 헐리웃 메틀, 3tic 3cal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웠지만 역시나 멜로딕 스피드 메틀이다. 우선 첫 인트로만 듣고 있으면 대 서사시가 이어지는 듯한 음악으로 이게 헤비메틀 앨범이 맞나 싶을 정도이다.
이 앨범은 1집에서 시도했던 랩소드 특유의 드라마틱하고 서사적인 음악의 총 집결이 이루어진 앨범이다. 전작과 비교해 탁월하게 진일보한 곡 구성은 감탄사가 나올 정도이다.(가사의 유치함은 번외로 하고.....) 특히 속도감과 함께 곡 중간중간에 들어가있는 완급조절은 자칫 여러곡 들으면 질릴 수 있는 스피드메틀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웅장하고 기억하기 쉬운 멜로디는 순식간에 이 계열을 좋아하는 팬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에메랄드 소드 서사시의 중간 단계라는 컨셉트에 맞게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전개가 된다. 사실 이후 발매된 3집의 경우는 상당하 어두운 일면을 가지고 있는 반면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힘차게 달려나가는 느낌이 다분하다. 이 앨범을 귀에 꽂고 있으면 반지의 제왕 2편에서 돌격하는 기마대가 자연스레 떠오를 것이다. 본인이 멜로딕 메틀 또는 스피드 메틀을 듣고자 한다면 피해가서는 안되는 앨범이다.
이후 이 앨범들은 사실 긍정적인 면과함께 부정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끼친다. 긍정적이라고 한다면 나이트 위시, 소나타 아티카등 후발주자들을 위해 고속도로를 내어줬고 이 고속도로에 3류밴드들도 거침없이 내달렸고 결국 금방 이 계열의 몰락을 부추겼다. 하지만 멜로딕 스피드 메탈/유러피언 파워메틀이 진일보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가능성과 성공을 보여준 앨범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