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plan - Time to be King
마스터플랜 (Masterplan)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프론트 맨을 바꾼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모험이자 어찌보면 밴드의 몰락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보컬은 그 그룹의 색깔을 결정한다는 말도 있듯이 그 만큼 그 중요도와 위험도는 다른 멤버의 교채와 사뭇 다르다.  다들 아시다시피 위대했던 밴드들도 보컬을 바꾸고 무참하게 무너진 경우가 허다하다. 주다스가 그랬고 아이언 메이든도 마찬가지였으며 저 멀리 남미의 세풀투라도 이 경우에 해당할 것이다. 물론 정 반대의 경우로 성공한 예도 적지 않다. 밴 해일런이 그러했고 헬로윈도 잘 자리를 잡았고 감마레이도 그 한 부류에 속할 것이다. 하지만 하지만 이 밴드 마스터 플랜의 경우는 전자에 속했다고 볼 수 있다. 

 

한 번에 두명의 오리지널 멤버를 잃어버린 전작은 왠지 김빠진 콜라와 같았다. 그 만큼 랜드의 자리가 컸던 탓도 있을것이다. 어찌 되었건 반갑게도 그가 돌아왔다.(왜 자꾸 이런애들은 돼지가 되어가는지 도통 이유를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러셀 알랜하고 친하게 지내더니 그의 전철을 잘도 따라가는 것 같다.) 여전히 파워풀하고 열정적인 보컬은 밴드에 터보 엔진을 달아 준것과 같은 느낌을 전해준다.  이번 앨범은 마치 1집으로의 귀환을 많이 염두에 두고 만든것 같다. 특히 첫 포문을 연 Fiddle of Time은 1집의 Spirit Never Die를 떠오르게 한다. 특히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Blow Your Wind는 또한 키보드 인트로 부터 1집의 Soulburn과 많이 닮았다. 하지만 리듬감이나 멜로디는 Blow Your Win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강렬하고 마초적인 느낌이 다분한 메틀 앨범임에 틀림없다. 특히 유러피언 파워 메틀을 사랑하는 팬들은 충분히 만족할만 하다고 생각이 든다. 단지 이들의 행보가 또 이 앨범 이후 바뀌지 않고 지속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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