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이터널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43
기예르모 델 토로.척 호건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다시금 금세기 최고의 이야기꾼임을 증명한 영화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의 뱀파이어 3부작의 마지막 편이 드디어 번역이 되어 나왔다. 드라마는 이미 끝나버린 상황이지만 드라마와 약간은 차이가 있는 전개를 보이는 소설이라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이전에도 언급 했지만 이 책은 척 호건이라는 작가와 공동집필을 했는데 둘 다 영화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이 소설은 마치 드라마 씬이 눈 앞에서 펼쳐지듯 지나가고 있다. 심지어는 1페이지짜리 장면도 장소의 이름과 함께 등장하여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장면전환도 자유자재로 보여주고 있다. 문학에서만 볼 수 있는 효과로 주인공 [이프리엄의 일기] 등이 나온다. 이는 소설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이 소설의 최대 강점은 현존하는 이야기속에 자신들의 괴담을 자연스레 녹여 넣는다는 점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소돔과 고모라]와 대 천사들 이야기라던지 로마 제국 시절의 검투사 이야기라던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되 실존하던 부분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잘 전개해가고 있다. 


각각의 등장 인물들이 가지는 독특한 캐릭터도 분명하게 묘사되어 있고 다 매력적이어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모든 인물들에 호감을 가지고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쉽게도 여기서 시리즈는 끝나지만 정말 멋지게 진화한 뱀파이어물로 신선한 충격이었고 더 스릴넘치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다. 


평범한 뱀파이어에 질려있다면 또 좀비물등 아포칼립스물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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