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내복야코 역사 속 잼민이 VS 잼민이 1 : 잔 다르크 빨간내복야코 역사 속 잼민이 VS 잼민이 1
야코.하몽 글, 식혜 그림, 임승휘 감수, 빨간내복야코 원작 / 야야트라이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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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잼민이 VS 잼민이] 1. 잔 다르크

⚔️ 야야족은 지구인과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인간들의 역사 속에 야야족의 흔적을 에너지 형태로
곳곳에 뿌려 놓았는데 그건 바로 Y에너지이다
그 에너지들은 야야족이 처음부터 조화롭게
역사에 있었던 것처럼 기억하게 하는데 미래의
누군가가 Y에너지를 거둬들여서 야야족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미래에 일어날 사건들을 막으려면
과거의 역사로 돌아가 Y에너지를 모아야 한다
미래를 구하기 위해 사동이는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빨간 내복 야코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역사 학습만화로
돌아왔다 유튜브에서 다루지 않았던 빨간 내복 야코
야야족의 이야기를 역사적 인물들의 일대기와 자연스럽게
엮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첫번째 이야기로 백년 전쟁이 한창인 15세기 잉글랜드와
맞서 싸운 프랑스로 시간 여행을 떠난 사동이, 그곳에서
훗날 프랑스의 영웅이 되는 어린 잔 다르크를 만나게 된다
영국과 프랑스 간의 백년 전쟁이 진행 중이던 1412년
프랑스 북동부 지방 동레미에서 농부의 딸로 태어난
잔 다르크는 프랑스를 구하라는 천사의 계시를
받았다며 1429년 샤를 7세를 찾아가 신뢰를 얻고
백년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이후 오를레앙 포위전을 비롯한 여러 전투에서 용감하게
앞장서서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아 프랑스군의 승리를
이끌었고, 이로써 샤를 7세는 랭스 대성당에서 프랑스
국왕으로서의 대관식을 치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1430년 5월경 부르고뉴 군대에 사로잡힌 후
잉글랜드에 넘겨졌는데 잉글랜드는 종교 재판을 통하여
잔 다르크에게 반역과 이단 혐의를 씌운 후에 화형에
처하였는데 당시 그녀의 나이는 20세(만 19세)였다
그로부터 25년 후에 교황 갈리스토 3세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종교재판소가 잔 다르크에 대한 심사를
재개하였고 재심 결과 그녀에게 씌워졌던 모든 혐의에
대해서 무죄라는 판결이 내려져 순교자로 선언되었다

⚔️
잔 다르크의 일생을 만화로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만화 속에
알찬 역사 지식도 함께 담겨 있어 그 시대 세계사의 흐름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고 잼민이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니 세계사를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역사를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잔 다르크가 마녀라는 누명을 쓰고 죽고
난 뒤에야 누명을 벗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었다는 점도
사실적으로 알려주어 세계사를 바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역사 스포일러 퀴즈'’와 ‘사동이의 역사 냠냠’을 통해
학습효과도 올려주니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학습 만화의 장점은 어려운 내용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인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다보면 역사 속
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고 관련 역사와 나라에 대한
흥미와 궁금증이 더욱 커지는 것 같다 다음 2권에서는
과연 어떤 인물을 만나게 될지 무척 궁금해진다
빨리 2권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우리집 형제들 ~
세계사에 관심이 생기고 재미있게 역사를 배우고
싶은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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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2025 -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사이언스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이한음.김아림 옮김 / 비룡소 / 2024년 10월
평점 :
절판


📔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사이언스 2025]

🧐 2025년 기억해야 할 기념일은?
분홍색 홍학의 힘
이런저런 광물 감별하기
스파이의 은밀한 역사
바다를 구하는 12가지 방법
토네이도란 무엇일까? 등

알쏭달쏭한 이야기나 우리가 몰랐던 사실이나
재미있고 호기심 가득한 질문들이 들어 있는
[사이언스 2025]는 동물, 우주, 지구, 기술, 문화, 역사, 지리,
환경 등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지식을 골고루 선정하여
한 권으로 알차게 꾸린 어린이 종합 교양서 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는 1888년에 설립되어 130년 넘게
우리를 둘러싼 지구를 이해하기 위한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고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탐험과 발견을 돕고
잡지와 책을 펴내며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은 매달 28개국
에서 23개의 언어로 수백만 명의 독자와 만나고 있다
어린이 출판 브랜드인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는 과학, 모험,
탐험 콘텐츠를 독보적인 수준의 사진 자료와 함께 제공하고 있어
사실적인 사진들이 내용을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게 한다

🧐 차례를 살펴보면
2025년 올해의 토픽
위대한 발견과 혁신
우주와 지구
탐험과 발견
게임과 퍼즐
우리를 웃겨 주는 유머
문화와 생활
과학과 기술
생태와 자연
역사와 사실
세계의 지리

여러 분야의 이야기들이 재미있지만
그 중 몇가지를 소개 해 보면
📌 꿀벌부채명나방 애벌레는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효소를
가지고 있는데 애벌레의 침이 봉지의 플라스틱 분자를
실제로 분해한다는 걸 발견했다 p22

📌 가장 다채로운 동물은 날아오르면 온몸이 무지갯빛으로
반짝이는 적갈색 꼬리벌새 / 가장 낮잠을 잘 자는 동물은 호랑이
/ 가장 협력을 잘하는 동물은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에 사는
미어캣 / 가장 깊이 잠수하는 동물은 3048m 까지 잠수할 수
있는 민부리고래이다 / 어린시절이 아주 짧아 18일면 다 자라서
암컷이 알을 낳는데 동물계에서 가장 빨리 성숙하는 척추동물은
아프리카의 청록킬리피시 이다 p40~ 42

📌 초콜릿은 카카오나무의 씨로 만드는데 카카오나무는
적도 근처에서만 자란다 화이트 초콜릿은 코코아버터로
만든것이라 정확히 초콜릿이라 말하기 아렵다 미국의
허쉬 초콜릿 공장에서는 하루에 7000만 개의 초콜릿이
생산된다 중국인이 초콜릿 바를 1개 먹는 동안 영국인은
1000개를 먹는다 p174~ 175

📌 크다는 말로는 부족한 남극은 광대하다 어느 방향을
보아도 지평선 끝까지 얼음만이 펼쳐져있고 메마른 공기는
수정처럼 맑아서 하늘은 짙은 파란색 이다 햇빛이 새하얗게
반사되어 선글라스를 꼭 껴야 한다 해가 떠 있어도 공기는
따뜻해지지 않는데 기온이 낮을 때는 영하 34도까지 내려간다
보통 음식이 식기전에 먹으란 말이 있지만 남극에서는
“음식이 얼어붙기 전에 먹어야 한다”

🧐 이외에도 새롭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 있다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지식을 1년에 한 번만, 한 권의 책에
담아내는 연감 형식으로 생물학, 지구 과학, 지리, 환경, 기술,
천문학, 역사 등의 중요한 기본 지식에 최근 연구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지식을 추가하고 있다

두꺼운 책이라 읽기에 부담스러우면 어쩌나 했는데 여러
주제로 다양하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선명한 사진들이
함께 수록되어 실물을 보는 듯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책 중간중간에 있는 [잠깐 퀴즈]는 책을 보고 새로 알게 된
지식을 확인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코너이며
편지, 보고서, 발표 원고 등의 글쓰기 방법을 안내하는
[이렇게 해 봐요]코너를 통해 과제나 발표 준비도 도움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빈칸 채우기 게임, 클로즈업 사진을 활용한
퀴즈, 숨은 동물 찾기, 온 가족이 함께하는 퀴즈 같은 사고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놀이와 수수께끼, 웃긴 이야기 등으로
유머와 재미도 함께 챙길 수 있다

전 세계 3000만 독자가 선택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만든
지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식 탐험 교양서 !
넘길때 마다 볼거리가 가득하여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을 수 있는 책 [사이언스 2025]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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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형의 그런데 이것은 과학책입니다 2 : 현대과학 편 - 교양으로 재밌게 읽는 반전 과학 이과형의 그런데 이것은 과학책입니다 2
이과형(유우종) 지음, 김우람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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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과형의 그런데 이것은 과학책입니다]

사람의 뇌는 자라면서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것을
바탕으로 인지 구조를 만든다 그리고 이러한 인지
구조에 따라 새로운 정보를 해석하고 받아들이는데
각자의 경험이 모두 다르기에 인지 구조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선생님이 설명하는
논리들도 나의 인지 구조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고
해석하기 때문에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경우도 많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과학을 쉽게 알려주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과학채널 [이과형]에서 인기 있는 내용을 엄선하여 재미있는
그림과 친절한 해설을 더해 이 책이 탄생하게 되었다
1분 쇼츠 영상으로는 다 풀지 못했던 궁금증을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데 1권에 이어 <2권 : 현대과학 >편에서는
상대성이론, 끈이론, 웜홀, 시공간의 굴곡, 후성유전학 등
현대 과학과 일상에서 관심도가 높은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 차례를 살펴보면
👉🏻 공간이 휘었다는 게 대체 무슨 말일까?
👉🏻 무중력에 대해 99%가 오해하는 사실
👉🏻 밀물과 썰물이 생기는 이유
👉🏻 웜홀에 대한 짧고 직관적인 설명
👉🏻 타임머신은 진짜 가능할까?
👉🏻 4차원, 오늘부터 보여요!
👉🏻 이것을 봤다면 4차원을 본 것이다!
👉🏻 거리를 시간으로 나타낸다?
👉🏻 에베레스트가 정말 가장 높은 산일까?
👉🏻 99%가 오해하는 태양계의 비밀
👉🏻 외계인과의 전쟁은 일어날까?
👉🏻 우주의 끝은 어떤 모습일까?
👉🏻 우주가 탄생한 곳은 어디일까?
👉🏻 밀어내는 중력이 있다?
👉🏻 우주에서 총을 쏠 수 있을까?
👉🏻 왜 핵 폭탄은 셀까?
👉🏻 핵 폭탄은 어떻게 터뜨릴까?
👉🏻 수소 폭탄은 어떻게 작동할까?
👉🏻 우리가 몰랐던 질량의 비밀
👉🏻 15년 전의 나는 다른 사람이라고?
👉🏻 양자 컴퓨터란 무엇일까?
👉🏻 조개에게 배우다
👉🏻 인간은 얼어 죽을 때 옷을 벗는다?
👉🏻 경험이 유전자를 바꿀 수 있을까?
👉🏻 영생을 누리는 유일한 방법

각각의 제목을 보면 무슨 내용 일까 더 궁금해진다
1권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상대성 이론, 테서랙트, 끈이론,
지오이드 등 평소 들어보지 못한 단어들이 많아 1편보다
2편이 조금 난이도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산은 해발 5,290m의
티베트 고원에서 솟아 있는데 산을 오른다면 탄자니아에
있는 킬리만자로 산이 해발 1,800m의 평원에서 4,095m나
올라가야 하므로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산의 높이는 해수면에서
부터 재야하는데 해수면이 일정하지 않아 산의 높이의
기준이 되는 ‘지오이드 모델’이 있다 지오이드는 지구를
매끈하고 완벽한 구체라고 가정하고 회전 시킬 때 지구의
중력에 의해 형성된 가상의 물의 표면을 말한다 가상의
해수면인 지오이드 선이 지나며 거기서부터 산의 높이를
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산의 높이를 재는 것은 단순히 자를
들고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 자체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 손이 없는 지렁이는 땅을 어떻게 팔까? 찰스 다윈은
오랜 연구 끝에 “지구상의 모든 흙은 한 번쯤 지렁이가
통과했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렁이는 뾰족한 머리로
돌을 밀어내거나 몸 앞에 있는 흙을 먹은 뒤 몸 뒷부분으로
배출하는데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인류는 땅을 파는
혁신적인 기술을 터득하게 되었다 자연의 무한한 창의력을
모방하여 혁신적인 발명품을 탄생 시키는데 이를 생체 모방
(바이오미미크리)라고 한다 우리가 잘 아는 벨크로(찍찍이)는
도꼬마리 식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상어 피부의 표면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고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데
이를 모방한 수영복은 많은 수영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러한 생체 모방의 사례들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인간이
혁신적인 발전을 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자연과 인간이
상호 작용하며 서로를 풍요롭게 한다면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더 발전된 미래를 꿈꿀 수 있지 않을까?

🔭
갑자기 아이가 질문을 하면 뭐라고 대답해 주어야 하나
난감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쉬운 설명으로 지루하지 않게 과학 이론을 접할 수 있어
좋았고 막연하게 알고 있고, 한 번은 들어보아 궁금은 하지만
답을 찾지 못했던 사실들을 다루고 있어서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책 중간중간에 독자들의 댓글도 같이 실려 있어서 더
흥미롭게 내용을 이해하고 웃으며 공감할 수도 있었다
생각보다 그림이 많아 딱딱하지도 너무 지루하지도 않아서
초등 저학년들이 읽기에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과학을 처음 접하는 저학년 친구들이나 호기심이 많은
초등, 중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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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 우화 - 4천년 전 인류가 만들어낸 최초의 우화
얄와츠 우랄 지음, 에르도안 오울테킨 그림, 이희수 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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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메르 우화]

보통 우리가 아는 우화라 하면 이솝우화가 대표적인데
이솝은 2,700년 전 그리스에 살던 작가로 노예 신분으로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인간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고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솝 우화에는
사람과 동물, 그리고 신이 등장하나 대부분 동물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나 그 안에 우리에게 주는
교훈과 삶의 방식,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수메르라는 곳을 들어 본 적 있는가 ? 수메르는
메소포타미아의 가장 남쪽 지방으로 오늘날 이라크의
남부 지역을 말하는데 수메르 문명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으로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수메르인은 대략 기원전 5,500년에서 기원전 4,000년 사이부터 수메르 지방에서 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수메르 우화]는 튀르키예 아동문학의 권위자인 얄와츠 우랄이
수메르인들의 우화를 원전에 충실하게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재구성한 46편의
‘수메르 우화’를 감각적인 그림과 함께 엮은 책이다
4천년 전 유물인 수메르 점토판을 꼼꼼히 연구하여
그 속에서 오만한 여우와 집도 못 찾고 신뢰할 수
없는 개, 이기적인 늑대와 숫양, 꾀 많은 염소처럼
다채로운 60여 마리의 동물들을 찾아냈다

수메르 우화는 구전설화 시대의 초기 우화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우화로 이솝 우화보다도 1000년이나 앞선 것으로 보아 이솝 우화도 수메르
우화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책에는 대장 늑대, 사자, 코끼리, 길들여진 염소,
오록스(멸종된 프리미제니우스), 야생 돼지, 하이에나, 들개, 고양이, 암소, 황소, 어린 소, 말, 노새,
원숭이, 몽구스, 흰쥐, 민물 거북이, 게 등이 등장한다 책 속 동물들은 남을 속이고 사기를 치는 모습이나
도시의 무정함에 대한 한탄, 타인을 조롱하고 쉽게
화를 내는 면모 등을 보여주며 인간 삶의 명과 암을
비틀어 풍자하고 있다

책 속에 나오는 이야기 몇가지를 소개 해 보면
<오록스의 뿔을 가진 여우>
여우는 교활하지만 다른 동물처럼 강력한 무기가
없었다 그래서 여우는 오록스처럼 뿔을 갖고 싶어했고
엔릴신에게 한 쌍의 멋진 뿔을 달라고 갈망했다
포도를 먹으러 간 여우는 배가 불러 포도밭에서
잠을 자고 깨어났을 때 뭔가 이마에 있는 느낌인데
그것은 바로 오록스의 뿔이었다 두려움이 없어진
여우는 어느 동물도 무섭지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퍼붓는 비와 성난 바람에 굴속으로 피하려 했지만
뿔 때문에 굴에 들어 갈 수가 없었다 죽을지도 모르는
두려움에 여우는 다시 엔릴신에게 뿔을 거두어달라고
애원했다
🔖 누구도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것을
바라서는 안 된다

< 황소와 암소 남매>
황소와 암소 남매는 사이가 좋지 않아 늘 다투고
싸워서 함께 지낼 수 없어 헤어지기로 하였다
황소는 길을 가다 개를 만났는데 농장을 짓고 싶은
황소의 말에 개는 함께 하자는 제안을 한다
황소가 밭을 가는 동안 개는 구덩이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계속 엉망으로 만드는 개에게 황소는
소리쳤다 “너와 함께 할 수 없어, 난 집에 갈래.”
그리웠던 여동생을 만나자 황소는 무척 기뻤다
🔖 우정은 하루를 가지만 형제간의 우애는
영원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우화 한 편마다 동물들에게 어울리는 일러스트를 각각 덧붙여
밝은면과 어두운면 모두를 풍자하고 있어 어른은 물론
어린이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고 이야기 하나하나가
짧은 단편들로 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4천년 전에 만든 이야기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와닿는 내용들이 많고 교훈을 주는 이야기들이
있어 신기하고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교훈을 스스로 찾아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수메르 우화]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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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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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게 뭐 어때! 저학년은 책이 좋아 42
임근희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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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한 게 뭐 어때!]

“완두야, 나 키 좀 큰 것 같지?”
매일 줄넘기를 500번씩 하고 잠도 열 시에 자는
민서는 키가 5cm 더 크면 부모님께 스마트폰을
선물 받을 수 있다 “잘 모르겠는데”
“내가 보기엔 맨날 똑같아” 완두는 솔직하게 말했는데
결국 민서는 토라져서 교실 밖으로 나가 버렸다

“엄마, 머리가 그게 뭐야?”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와보니 엄마의 길던 검정색
웨이브가 연노랑 쇼커트 머리로 변해 있었다
“왜, 별로야?” “어, 완전 이상해.”
엄마가 완두를 보는 눈빛이 곱지 않았다
“그렇게 눈치가 없어서야.. 넌 솔직병이 문제야”
오빠도 윤하도 모두들 완두에게 솔직병에 걸렸다고
말한다 완두는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까 학교에서 윤하와 있었던 일을 오빠에게
말했더니 오빠의 표정이 심각해지더니 뜬금없이
“너 특별훈련 좀 받아야겠다!”

거짓말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빨간 거짓말
또 하나는 하얀 거짓말이라 말하는 오빠
빨간 거짓말은 나쁜거니까 당연히 하면 안되고
하얀 거짓말은 하는 사람도 좋고 듣는 사람도
기분 상하지 않는 좋은 거짓말 이라고 하였다
오빠가 말한 대로 엄마에게 하얀 거짓말을 시도
해 보았더니 엄마의 기분이 풀리는 걸 느꼈다

다음 날 학교 가는 길에 만난 민서에게는 키가 큰 것
같다고 말하고 아침 독서 시간에 우림이가 다가와
완두가 읽고 있는 책을 자기 고모가 썼다고 하니
고모 팬이라고, 동화책 너무 재미있다고 또 하얀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하얀 거짓말은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느낌이었고 완두는 점점 하얀 거짓말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얼마 후 완두는 단짝인 윤하에게 서동성이 윤하를
좋아한다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 믿을 수 없다는
윤하에게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거짓말을 이어 갔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서동성이 윤하에게
고백을 하지 않자 윤하는 먼저 고백 하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 완두는 거짓말이 들통날까 조마조마
해졌다 과연 완두의 거짓말은 들통나게 될 것인가?
완두는 계속 하얀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

🗣 너무나도 정직한 완두의 “솔직병 탈출” 작전!

완두는 거짓말을 할 줄 모르고 진실을 말하는 아이라 종종
친구들과 갈등이 생긴다 완두가 윤하에게 그랬던 것처럼
상대방을 배려하려고 해서 했던 거짓말이 오히려 상대방을
곤란하게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완두의 솔직함이
부러움과 동시에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이 책은 솔직하게 말해야 직성이 풀리는 완두가 정직과 배려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하고 결말을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실감 나는 표정과 적당한 글밥,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으로 구성되어 부담스러워하지
않으면서도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아이들에게 "거짓말은 절대 안 돼."라고 가르치는 게 맞을지
다른 사람을 위한 마음으로 하는 “선의의 거짓말은 괜찮아.”
라고 가르쳐야 할 지 고민이 될 때가 많다 나의 솔직한 감정
표현이 나쁜건 아니지만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말한다면
그 사람의 기분이 상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거짓말은 전부 나쁜 것 인가 ?
하얀 거짓말은 언제나 좋은 것이라 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는 친구들이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친절하게 말하고 배려할 수 있는 태도가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는 책,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들도
한 번쯤 고민해볼 가치가 있는 책 [솔직한 게 뭐 어때 !]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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