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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 화학 천재라고? ㅣ 고전에 빠진 과학 2
정완상 지음, 홍기한 그림 / 브릿지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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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 화학 천재라고?]
암탉보다 더 쩌렁쩌렁한 소리로 아침에 따발총을
쏘아 대는 방자의 방귀 소리를 들은 몽룡이가
“방자의 알람 소리가 참으로 요란하구나” 하자
방자는 “매일 꽁보리밥에 삐쩍 마른 고구마를
드셔 보십시오 똥구멍이 찢어지려 합니다”
몽룡이는 방자에게 호통을 치며 말했다
“방귀는 몸속의 기체가 밖으로 나오는 것으로
우리가 주로 먹는 탄수화물, 지방은 수소,산소,탄소로
이루어져 있고 단백질은 수소,산소,탄소,질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질소 때문에 단백질 음식을 먹으면
암모니아 가스가 만들어지고 냄새가 나는 것이야
니가 먹은 보리밥과 고구마는 탄수화물이라
냄새가 안 나는 방귀만 뀔뿐이다”
아침부터 방귀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하고 난 후
몽룡과 방자는 마을을 걷고 있었다
착하고 예쁘고 똑똑한 춘향이에 대한 소문이
자자한지라 이미 마을에선 춘향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기에 그런 춘향이가 궁금한 몽룡이는 방자에게
춘향이가 갈 만한 곳을 찾아보라 하였다
방자는 춘향 아씨를 찾아가 도련님이 집 근처
빵집에서 버터 바른 빵에 우유 한 잔 어떠냐고
여쭈었더니 춘향이는 “우리 몸의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중 지방은 열량이 높은데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1그램 먹으면 4kcal가 생기나
지방은 1그램에 9kcal가 생기니 난 버터 바른
빵집에는 갈 수 없다고 전해라”
절세가인에 도도함까지 갖춘 춘향이가 마음에 든
몽룡이는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돌아섰다
고전이야? 과학이야?
고전 속에서 신나게 배우는 엉뚱 발랄 과학 이야기 !
📚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고전 〈춘향전〉이 새로워졌다
고전에 과학 지식을 듬뿍 담아 재미있게 과학 지식을
알려 주는 [고전에 빠진 과학] 시리즈 중 두번째 이야기는
사랑과 이별, 그리고 정의를 지키려는 춘향이와 몽룡이의
스토리에 과학 지식까지 듬뿍 담아 새롭게 재해석 하였다
이미 알고 있는 고전 속 내용처럼 이몽룡은 과거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양으로 떠나게 되고 그 사이 변 사또가 새로
부임하면서 춘향은 그의 수청을 거절해 옥에 갇히게 되는데
과연 과학 지식으로 무장한 춘향이는 어떤 방법으로 옥을
빠져나올 수 있으며 몽룡과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을까?
불 없이도 유자차를 끓일 수 있고, 오줌으로 아픈 춘향이를
살리기도 하고, 몽룡이와 춘향이가 함께 개발한 동치미 토닉
‘러브 스토리’ 도 신선하고, 춘향이가 몽룡이에게 시트르산으로
쓴 편지도 궁금한데 책을 읽다보면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과학과 연관되어 있다는 걸 알려주고 과학의 원리를 이용하여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 해 나가는 과정이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다
또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더 알아보기]는 이야기 속 화학
개념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고,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가
춘향이의 화학 모험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과학과 연결이 안 된 것을 찾기가 어려운데
그만큼 과학과 우리 생활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고전과 만난 과학이야기는 너무 재미있다는 것과
일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혀주었고 또다른 궁금증이 생기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초등 과학과 중등 기초 과학 개념을 만날 수
있는 과학 시리즈로 앞으로 출간될 다른 분야의 과학들도
무척 기대가 된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고전 문학의
재미를 느끼며 과학 지식도 쌓을 수 있는 책 !
[춘향이 화학천재라고?]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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