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얼렁뚱땅 히어로 1 : 모두의 웃음을 되찾아라! 출동! 얼렁뚱땅 히어로 1
제성은 지음, 심보영 그림 / 개암나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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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출동! 얼렁뚱땅 히어로 1 :모두의 웃음을 되찾아라]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가족에게 함께 놀아 달라고 조르다 잔뜩 삐친 꼬마 두더지 추추가
‘심심한 어린이 주식회사’에서 보낸 수상한 상자를 발견한다
상자 안에는 누군가의 사진을 대고 버튼을 누르면 그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 내는 ‘무엇이든 흉내 스피커’가 들어 있었다
자신을 놀아 주지 않는 가족을 골려 주려던 추추는 친구
더더와 함께 비밀 작전을 세운다 남은 사용 횟수를 세어 가며
’엄마, 아빠, 형에게 한 번씩 쓰고, 마지막 한 번은 더더에게
쓰자!”고 다짐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실적이어서, 읽는 내내
웃으면서도 “이 아이가 과연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이 남았다

그런데 작전을 실행하러 나선 추추는 집 밖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가족들의 하루를 마주하게 된다 아빠의 회사, 형 비비의
학교, 엄마의 일상 속에서 저마다 치열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본 순간, 장난의 목적이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한다
결국 추추는 골탕 먹이려던 스피커를 가족을 돕고 응원하는
도구로 바꾸어 쓴다 대단한 힘도, 정의감으로 무장한 영웅도
아닌 아이가, 누군가의 속상한 마음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려져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추추의 ‘성장 과정’이 설교처럼 다가오지 않고, 아이의 순수함과
실수, 고민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스피커 사용 횟수를 세며
갈등하는 장면, 친구 더더와 작전을 짜는 장면, 결국 마음을
돌리는 순간들이 모두 생생해서 “아, 진짜 아이가 이렇게
변하는구나” 하는 감동이 조용히 밀려온다 유쾌한 소동과
따뜻한 결말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룬다 엉뚱한 장난이 계속
터지면서도 가족 간의 배려와 존중,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웃으면서 읽다가 문득 숙연해지는 경험이
반복된다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완벽한 가족’이 아니라 ‘각자
힘든 하루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로 그려지고 있는데 아빠,
엄마, 형의 속마음을 엿보는 장면에서 독자 역시 자신의 가족을
떠올리게 되고, “나도 누군가의 표정을 더 자세히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의 힘듦을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스쳐 지나갔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추추처럼 작은 관심과 배려만으로도 상대의 하루를 조금 더
밝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책을 덮은 뒤에도 오래 남았다
혼자서는 살 수 없고, 서로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는 마음이
결국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는 메시지를, 이 동화는
따뜻하고 유쾌하게 전해 준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과 아이들이 가족 사이에서 소통이
어긋날 때 읽어 보면 와닿을 부분이 많을 책이다 심심할 때
엉뚱한 일을 벌이는 꼬마 두더지가 결국 모두의 웃음을 되찾아
주는 ‘얼렁뚱땅 히어로’로 성장하는 모습이 귀엽고도 든든하다
‘오늘 하루, 누군가의 마음을 한 번쯤 더 들여다봐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남는, 그런 기분 좋은 여운이 남는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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