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급식은 과학입니다 오늘 급식은
이광렬 지음, 신병근 그림 / 데이스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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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생각하는 십 대를 위한 맛있는 과학 이야기
[오늘 급식은 과학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내가 매일 먹은 것이 과학이었다고?“
집에서 밥을 먹거나 학교에서 급식을 먹으면서 우리는
얼마나 무심하게 하루 세 끼를 삼켜왔는가를 돌아보게 되었다

처음에 책 제목만 보고는 ‘급식 메뉴에 과학 이야기를 갖다 붙인
교양서겠지’ 하고 가볍게 넘겼는데, 읽으면서 점점 그 생각이
바뀌었다 쌀알 하나, 김치 한 조각, 치킨 한 입에도 과학이
이렇게 촘촘히 들어가 있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했다 아이가
급식을 먹으면서 “오늘 뭐 나오지?” 정도만 생각했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이 반찬은 왜 이렇게 익혀졌을까?”, “이 소스의
점성은 어디서 오는 걸까?” 같은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되었다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어렵고 딱딱한 공식 대신,
일상 속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현상들로 설명이 이어진다는
점이었다 빵과 떡이 갈라지는 이유, 카레가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간 과정, 김치가 익어가는 동안 일어나는 변화 같은
이야기들이 마치 옆에서 친구가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 책 속에 나온 내용중에 몇가지를 소개해보면
🌾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서는 밀이 잘 나고 따뜻하고 습한
곳에서는 쌀이 잘 자라서 나라마다 주식이 빵이야 쌀이냐로
정해지고 쌀은 껍질과 알곡을 분리하기 쉬우나 밀은 매우
어려워 밥을 짓지 않는다 대신 밀을 빻아 가루로 만들어
빵을 굽거나 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
카레(커리, Curry)는 인도에서 기원한 향신료 기반 스튜
요리에서 출발했지만, 현재 우리가 흔히 먹는 형태는 영국을
거쳐 변형·전파된 것이다 인도 자체에서는 ‘카레’라는 단일
요리가 존재하지 않으며, 지역마다 다양한 마살라(향신료
배합)를 넣은 스튜·소스를 총칭한다

🥬
아이들이 제일 싫어하는 음식이 푸른 채소일텐데 몸이
건강하게 자라려면 청소년기 뿐만아니라 어른이 되어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채소는 저칼로리·고영양 식품으로서
비타민과 미네랄의 ‘효율적인 창고’ 역할을 하며 인류가
식물로부터 생존에 필요한 핵심 영양소를 얻기 위해 고안해
낸 최고의 발명품이라 할 수 있다 현대인의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운 미량영양소를 자연스럽고 지속 가능하게
보충해주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매일 다양한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것이다 샐러드나 나물 요리에 젓가락을 뻗는 건
미래의 건강한 나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책을 덮고 나서도 “아, 그때 그 장면이 이런 원리였구나” 하고
문득문득 떠올랐다 단순히 지식을 쌓는 느낌이 아니라, 내
식탁이 작은 실험실처럼 보이기 시작하는 경험을 하게 됐다

급식실에서 먹는 한 끼에도, 집에서 먹는 저녁에도 과학이
숨어 있고, 그걸 알아차리는 순간 같은 음식이 다르게 느껴진다
그로인해 공부가 더 가까이 느껴졌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억지로 외우는 과학이 아니라, 이미 내가 매일 경험하고
있는 과학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큰 위로가 됐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가 급식을 먹는 시간을 조금 더
기다리게 되었다 “오늘 메뉴에 어떤 과학이 들어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니까, 예전처럼 별생각없이 젓가락질만
하지 않게 됐다 결국 이 책은 과학을 잘하게 만들어주는
책이 아니라, 과학을 좋아하는 마음을 키워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식탁과 그 위의 음식이
조금 더 특별해 보일 것이다 작은 변화를 가져다 준,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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