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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는 수상한 비밀이 산다
오승현 지음, 란탄 그림 / 개암나무 / 2026년 5월
평점 :
#도서제공
[미술관에는 수상한 비밀이 산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평소에 스마트폰을 보거나 길을 걸을 때 화면과 풍경이
빠르게 지나가지만 미술관에서는 하나의 작품 앞에 멈춰 서서
가만히 들여다보는 그 고요한 정적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미술관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고
지루한 미술관이라 생각 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어린이들이
어렵고 멀게만 느끼던 미술관을 흥미진진하고 모험 가득한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게 돕는 매력적인 미술 교양서이다
르네상스부터 입체주의까지 대표 화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암기하지 않아도 미술사의 거대한 흐름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그려지고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 뒤에 숨겨진 비밀을 탐정처럼 추리하며 재미있는
미술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 다 빈치는 왜 그림을 완성하지 않았을까?
🗣️ 예수를 왜 근육질로 그렸을까?
🗣️ 나폴레옹의 말, 사실은 노새였다고?
🗣️ 안개가 어떻게 걸작을 만들었을까?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들을 시작으로, 스토리텔링과 정보의
완벽한 조화로 그림 속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와 비밀을
풀어내고 있다 각 장이 이야기와 정보 글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화가의 고민과 작품 탄생의 순간을 생생한
스토리로 먼저 만나고, 풍부한 배경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 작품속으로 들어가보면
📖 17
비단 상인인 프란체스코는 아내 리사의 초상화를 다 빈치에게
부탁하였는데 완벽을 추구하는 다 빈치는 하루에도 몇 번씩
붓을 들었다 놓으며 신중하게 그리기를 반복하며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계속 수정하였다 타고난 재능과 노력이 있는
다 빈치였지만 작업 속도가 너무 느려 <모나리자> 가 미완성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 36
조각가인 미켈란젤로는 교황의 뜻에 따라 성당의
천장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데 4년 뒤, 완성된
천장화가 공개되자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그리고 24년 후 예순이 넘은 나이로 같은 성당 제단
벽에 <최후의 심판> 이라는 거대한 그림을 그렸는데
그 그림 속 예수의 몸을 근육질로 표현 했는데 그
이유는 르네상스 시대 문화의 영향으로 인해 인간의
아름다움과 힘을 강조했는데 미켈란젤로도 예수를
연약한 모습이 아닌 강하고 위엄 있는 존재로 표현하였다
그래서 천사와 그림 속 사람들 모두 단단한 근육을 가지고 있다
📖 73
프랑스 혁명 시기에 활동한 대표적인 화가 다비드는
역사적인 순간과 영웅들을 그림으로 남겼는데
나폴레옹은 그의 작품에 여러번 등장한다 그리고
미술이 총만큼 강력한 힘이 있다고 믿었던 나폴레옹은
전쟁에 나갈 때 화가를 데리고 다니기도 하였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생베르나르 고개를 넘는 나폴레옹> 에는
백마를 타고 화려한 군복을 입은 나폴레옹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실제 모습은 그렇지 않았다
알프스산맥을 넘을 때 백마가 아닌 노새를 탔으며
실제보다 크고 늠름하며 강력한 지도자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래서 오늘날 교과서에 실릴만큼 유명해지고
영웅적인 이미지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단순히 그림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화가의 마음, 당시 시대상, 대중의 반응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하고 작품 속 숨겨진 이야기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상상력, 관찰력, 사고력이 자연스럽게 길러지며
낯설던 그림이 새롭게 보이는 짜릿한 경험을 통해,
세상을 더 깊고 다채롭게 바라보는 안목을 갖추게 된다
그림을 깊이 있게 바라보는 경험은 세상을 더 넓고
풍부하게 이해하는 힘으로 이어진다 미술관은 더 이상
조용하고 지루하게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곳이 아니라
수많은 비밀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살아 움직이는 흥미진진한
탐험의 공간이 될 것이다 미술 작품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
뿐만아니라, 아이에게 작품을 보는 재미를 선물하고 싶은
학부모들에게도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라 생각한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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