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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 이길여 ㅣ who? special
김현수 지음, 노이정 그림, 가천문화재단 감수 / 다산어린이 / 2025년 11월
평점 :
#도서제공
[Who? Special 이길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졌지만
당시에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어려움과
편견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공부에 집중하며 끝내 의학박사가 된
이길여의 이야기를 만나보도록 하자
이길여 의학박사는 1932년 전라북도 군산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그녀는 농촌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았고
가족과 주변의 기대 속에서 학업에 매진했다
이리여고를 졸업한 뒤, 당시 여성에게 쉽지
않았던 길이었던 의학의 길을 선택하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했다 그녀는 1957년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58년 인천에서
산부인과 의원을 열며 본격적으로 의료
현장에서의 삶을 시작했는데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의료 환경을 고려하면, 젊은 여성
의사로서 지역사회에 병원을 개원한다는
결정은 용기와 사명감이 없으면 할 수 없는
도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의사로서의 기본기를 충실히 다지기 위해 그녀는
미국의 메리이머큘리트 병원과 퀸스 종합병원에서
수련을 받았고, 이후 일본 니혼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전문성과 시야를
세계로 넓혔다 이러한 경험은 이후 그녀가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교육과 연구 체계를
설계하는 데 큰 기반이 되었다
1979년, 이길여 박사는 국내 여성 의사 최초로
비영리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인천길병원을
개원했다 길병원은 단순한 의료기관을 넘어서
지역 주민에게 폭넓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적 병원을 목표로 세워졌는데 그녀는 병원의
성장보다 ‘누구나 치료받을 권리가 있다’는 가치를
우선으로 삼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보증금 없는 진료,
의료 취약계층 지원, 무료 자궁암 검진과 같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갔다 길병원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종합병원으로 성장하며
지역 의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1990년대 후반에는 의료와 교육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는데 그녀는
1998년 가천의과학대학교를 설립하며 의학
교육의 질을 높이고 미래 의료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이후 여러 학교를 통합해
2012년 국내 사립대학 최초로 네 개 대학을
하나로 묶어 가천대학교를 출범시켰다 이 통합은
단순한 규모 확장이 아니라, 대학·병원·연구소
간의 연계를 강화하여 교육과 의료, 과학 연구를
통합하는 모델을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또한 이길여 박사의 활동은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았는데 그녀는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심장 수술을 지원하는 등 국제적인 인도주의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이러한 공로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2020년 국제라이온스
협회로부터 인도주의상을 수상했다 이는 의료인의
헌신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지키려는
세계적 활동이 평가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2024년에는 병원과 대학을 이끌며 교육, 연구,
의료의 혁신을 실천했고 경영 관련 상을 수상하며
그녀의 활동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90세가 넘은 나이에도 사회공헌 행사와 대학
운영 현장을 활발히 오가며, 누구보다 열정적인
리더의 면모를 보여주고 최근까지도 가천길재단과
가천대학교를 이끌며 의료와 교육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길여 박사의 삶을 관통하는 철학은 매우 분명하다
그녀는 의료와 교육, 봉사는 단순한 직업이나
책무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해
왔고 또한 누구나 치료받을 권리가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영과 실천을 이어갔다
그녀가 세운 병원과 대학, 그리고 수많은
사회공헌 활동은 한 사람의 신념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현대 의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중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한 사람의 선택과 행동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이 꿈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야 할 것 같다 어떤 꿈이라도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하지만 이길여 박사처럼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어떤 진로를 선택하든
책임감과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책을 읽는 이에게 도전과
용기를 주는 힘이 있는 책!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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