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이 까칠한 너의 이름은
이진 외 지음 / 책담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쓸데없이 까칠한 너의 이름은]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이 세상에 소리가 없다면?
세상에서 음악이 사라진다면 어떨까?
이런 궁금증을 안고 첫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1️⃣ [소리를 돌려줘]
규리는 아이돌을 좋아하며 덕질하는 소녀이다
그런데 어느 날 음악이 금지되어 버렸다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단속 대상이 되고 사람들은 더 이상 자유롭게 음악을 즐길 수 없었다 규리는 음악을 사랑하기에 몰래 노래를 부르게 된다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음악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규리와 같은 마음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잊혀진 노래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2️⃣ [쓸데없이 까칠한 너의 이름은]
피아노를 사랑하고 친구처럼 생각하는
아랑이는 쇼팽 협주곡 1번 협연을 앞두고 집중 훈련에 들어간다 그런데 벽 하나를 사이에 둔 옆방에서 같은 곡이 반복해서 들려온다 단순한 우연인지보이지 않는 경쟁자인지, 혹은 자신이 견뎌온 압박이 만든 환청에 가까운 소리인지가 긴장을 키운다 그런데 그 소리는 자신과 똑같은 곡을 연습하고 있던 요안이였다 이내 둘은 친해지게 되는데…

3️⃣ [완벽한 유리]
유리는 이름처럼 모든 것이 완벽한 아이다 공부도, 음악적 재능도, 외모도 흠잡을 데 없는 존재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완벽한 유리’에게 이상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등장하는 잠탐정 경주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고 경주는 현실과 꿈의 세계를 넘나들며, 유리에게 닥친 이상 현상의 비밀을 풀어가는데…

4️⃣ [마이 소울 스틱]
어린 시절부터 드럼 천재로 불린 드러머 찬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박자’ 때문에 고민하고,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에 시달리게 된다
어느 날 그는 특별한 전설을 듣게 되는데 바로
연주자의 영혼과 연결되는 신비한 ‘소울 스틱’ 이야기
그길로 스틱을 가진 아저씨를 찾아가 계약을 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그 스틱에 자신의 영혼을
바치면서 점점 연주와 삶에 변화를 겪게 되는데…

✅ 이 책은 이진, 정은주, 조영주, 차영민
네 명의 작가가 참여한 청소년 문학이자 음악을 모티브로 한
네 편의 단편소설로 각각의 이야기는 음악이라는 공통된
소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소리를 돌려줘]에서 음악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인간에게
꼭 필요한 자유와 감정의 언어임을 나타내고 설령 사회가
금지하더라도 진짜 소리는 사라지지 않고 사람들 마음 속에
남아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
[쓸데없이 까칠한 너의 이름은]에서
아랑은 요안을 ‘쓸데없이 까칠한 애’라고 느끼지만, 사실은
그만큼 요안의 존재가 크게 다가온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겉으로는 충돌하고 신경전을 벌이지만, 속으로는 서로의
음악에 존중과 관심을 품게 된다 요안은 단순한 ‘적’이 아니라,
아랑이 자신의 연주를 되돌아보고 진짜 자기 소리를 찾도록
자극하는 인물로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경쟁을 넘어 서로를
성장시키는 동반자라 할 수 있다
[완벽한 유리]는 완벽함은 타인의 시선이 만든 허상일 수 있으며, 진짜 자신은 그 속에 갇혀 고통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고 ‘완벽함 뒤의 불안정함’을 파고드는 음악 판타지 로 네 편 중 가장 추리와 환상의 색채가 강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이 소울 스틱]은 천재의 성공담이 아니라 자기 정체성과 열정의 본질을 찾는 성장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음악을 잘하기 위해선 기술 뿐만아니라 자기 마음과 영혼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네 명의 작가가 쓴 소설의 공통점은 네 작품 모두 음악을
핵심 모티브로 삼고 있고 청소년이 겪는 정체성·자유·완벽주의·
성장 같은 문제를 다룬다는 것이다 거기에 현실적 배경에
환상·비유·상징을 섞어 감정을 극대화하고 있다
세상이 정한 기준보다 나만의 리듬과 목소리를 따라야 하며
때로는 완벽하지 않아도, 진짜 나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고
음악처럼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힘이 청소년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성있는 네 편의 소설을 읽으며
진짜 나를 인정하고 찾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서협찬
#신간도서
#서평후기
#책담
#음악
#환상
#한솔수북
#음악소설
#팩션소설
#청소년소설
#청소년문학
#쓸데없이까칠한너의이름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