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 햇빛 이야기숲 3
조은비 지음, 국민지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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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우리 사이 햇빛]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퇴근하자마자 엄마는 ‘긴급 가족회의’를 소집했다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 할머니 집에 가 있을
사람을 정하는 것, 할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말동무를 해드려야 하는 것인데 다들 눈치만 살핀다
혜나는 수학 창의 캠프에 가야 하고 이모도 휴가를
쓸 수 없으며 도배사로 일하는 엄마는 아파트
단지에서 한 동을 맡아 도배를 하기로 해서 휴일도
없이 출근을 해야 하기에 할머니에게 갈 사람은
혜준이 뿐이었다 혜준이는 할머니와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한데 할머니 걱정에 엄마는 혜준이에게
일주일만 참으면 제주행 비행기표를 끊어 준다고
하며 부탁을 한다 딜에 성공한 엄마는 혜준이를
꼭 안아주었다

‘볕뉘마을 아파트‘ 할머니가 살고계신 아파트이다
혜준이는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엘리베이터를
탔다 8층에 멈춰선 엘리베이터, 그러나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다 할머니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으셨고 대신 진동이 짧게 울리며 문자가
왔다 화면에는 숫자 여덟자리만 덜렁 적혀 있다

한참 후에야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흙이 묻은 장화를 털며 “뭐 하러 왔니?”
물으시는 할머니이다 혹시나했지만 역시나
반가워하지 않는 할머니가 섭섭한 혜준이다
온지 하루도 안되었는데 할머니와 있는게 너무
힘든 혜준이는 과연 일주일을 버틸 수 있을까?

🔖
내가 좋아하는 가족이 내 마음을 몰라줄 때면 더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늘 할머니 걱정인 엄마와
딸들을 걱정시키지 않으려는 할머니, 엄마의 고민을
덜어 주기 위해 노력한 혜준이 이 세 사람의 말들이
꼬여서 오해를 만들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러나 책을 읽다 보면 여러 일을 겪으며
가족들 사이에 조금씩 ‘햇빛’처럼 따뜻한 변화가 생기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서서히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진다
예전보다 훨씬 부드럽고 따뜻한 관계로 바뀌게 되고
서툰 말 대신 눈빛과 행동으로 따뜻함을 나누게 된다

혜준이가 꿈에 그리던 방학을 할머니와 보내고 전부터
어색했던 은채와도 점차 편해지는 것처럼
[우리 사이 햇빛]은 언제 어떻게 자랄지 모르는 씨앗 같은
마음들을 생생하게 비추며 오해와 거리들이 조금씩
좁혀지고 각자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관계가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엄마가 되고 보니 나는 내 아이들에게 과연 같은 사랑을
주고 있는지 혜준이처럼 다른 형제만 챙기는 엄마에게
서운한 맘이 들고 섭섭함을 느끼는 아이는 없을까
책을 읽으며 생각해 보게 되었다

미움과 사랑이 공존하는 가족의 이야기 !

가족이지만 각자 다른 생각과 마음으로
티격태격하는 이들에게 읽어보길 추천한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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