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5반 우리의 친구 정약용

3학년 5반 우리의 친구 정약용 ㅣ 뚜벅뚜벅 3
신은영 지음, 서유은 그림 / 이지북 / 2025년 5월

📘#도서제공
[3학년 5반 우리의 친구 정약용]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갖고 싶은 패드를 사 준다는 아빠의 제안에
대한이는 회장 선거에 나가기로 한다
패드 가질 욕심에 회장이 되려는 대한이가
걱정되는 수한이의 말도 듣는둥마는둥 하였다
대한이는 친구인 서준이, 지민이를 만나
햄버거를 먹으며 선거 운동을 도와 달라고 한다

대한이는 회장이 되기 위해 친구들에게 사탕과 선물을
나누어 주며 표를 얻고, 회장이 된 후에는 친한 친구만을
‘모범 수첩’에 적고, 싫어하는 친구들은 ‘X 리스트’에 올리며
차별 대우를 하였는데 그러던 중, 조선 시대의 실학자
정약용을 닮은 아이가 3학년 5반에 전학 오게 되었다
정약용은 딱딱한 옛날 옷을 입고 나타나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바른 말만 하고 다닌다

대한이가 반에서 차별대우와 불공정한 행동을 하고
반장으로써 보여야 할 모범적인 모습이 없어서 정약용은
대한이에게 자꾸 지적을 하고 반에서 일어난 사건에
수한이를 범인으로 몰아세우기도 하였는데 정약용은
암행어사처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지혜롭고
정의로운지를 보여주었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어색하고
잘 맞지 않던 정약용과 아이들 사이에도 점점 우정이 생기고,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대한이도
진정한 리더의 자세와 공정함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야기 속에서 정약용은 [목민심서]를 바탕으로
대한이에게 리더의 자질과 공정의 중요성을 알려 주며,
아이들은 정약용의 조언을 들으며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불만을 토로하고, 스스로 진정한 리더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리더십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잘알고 있는 정약용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유학자로,
실학자의 대표격 인물로 알려져 있다 [경세유표] [흠흠신서]
[목민심서] 등을 저술하였으며 실학 사상의 집대성자이자
개혁사상가로 평가되었는데 단순히 학자나 다산 정약용이라는
이름만으로 기억될 인물이 아니라 백성을 위해 실제로
도움이 되는 지식을 추구했던 그의 자세가 오늘날에도
꼭 필요한 태도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가치들을 실천한 진정한 ‘친구’ 같은 인물인 것 같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과거의 인물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단순히 시험을 위해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에서 오늘의 교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정약용이 같은 반 친구가 되어 함께 생활한다는
설정은 기발하고 독특하면서 동시에 아주 중요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우리는 과거의 지혜를 오늘날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회장을 맡고 있는 아이가 읽어보며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에 대해 생각하고 정약용처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해보게 되었고 어떤 문제를 만났을 때, 단순히
불평만 하기보다는 깊이 생각하고 실천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말과 마음을 모두 살피는 것!
그것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 아닐까?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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