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 개념어 사전
유정호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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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사 개념어 사전]

역사의 여러 시기 중 조선사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의외로 모르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
역사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생소한 '명사'와
‘용어' 때문인데 사극 드라마나 영화가 많은 요즘에
용어를 이해하지 못해 보는 재미가 덜 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모르는 용어가 이해될 때, 생소한 개념이 친숙해질 때
수많은 인물과 사건이 머릿속에서 정리 될 때 우리는
공부의 즐거움을 깨닫는다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사극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사건은 물론 관직, 서적, 관청까지
이 책 하나로 조선사를 공부하면서 읽는 재미를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조선사 개념어 사전은 조선 500년 역사에 해당하는
조선 건국시대부터 세도 정치까지 역사 용어뿐만
아니라 인물, 사회, 정치, 사건, 제도, 지리, 경제, 문화,
건물, 서적에 관련된 부분까지 풀이가 되어 있다
이 책은 사전을 표방하여 국어사전과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어 자음 ‘ㄱ ㄴ ㄷ ㄹ…’ 순으로, 같은 자음 안에서는
모음 ‘ㅏ ㅑ ㅓ ㅕ…’ 순으로 용어가 배치되어 있다
그래서 찾고 싶은 단어가 있으면 국어사전처럼 하나씩
찾아 필요한 부분부터 읽거나 읽고 싶은 페이지부터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 책 속에 나오는 용어들을 몇가지 살펴보면
갑자사화] 1504년 연산군의 어머니 폐비 윤씨의
보복과 연산군의 왕권 강화를 위해 연산군이
일으킨 대규모 숙청 사건
경혜공주] 문종의 1남 2녀 중 큰딸이자 단종의 누나
고려사절요] 고려사가 열람하기 불편하다는 김종서의
의견에 따라 28명이 참여해 35권의 편년체 형식으로
만든 역사책
동국통감] ‘조선 통치에 배움이 되고 도움이 되는
역사’ 라는 뜻으로 조선 세조 때 서거정 등이 왕의
명을 받아 편찬을 시작하여 성종 16년(1485)에
완성한 관찬 역사서
방군수포제] 조선 시대 16세기의 군역 제도로 농민이
국가에 군포를 납부하고 군역을 면제받는 제도
사가독서] 조선 시대 젊은 문신들이 임금의 명으로
직무를 쉬면서 글을 읽고 학문을 닦던 제도로
글을 읽던 곳을 독서당 또는 호당으로 불렀기
때문에 독서당 제도 또는 호당 제도라고도 함
설점수세] 조선 후기 광업정책의 하나로 민영광산을
인정해주는 대신 세금을 징수한 관허제 형태의
광산 운영 정책
소헌왕후] 조선 세종의 아내이며 아버지가 역적으로
몰려 한때 왕후의 자리가 위태로웠으나, 세종에 대한
내조의 공을 인정받아 위기를 모면하였다
원경왕후] 태종의 왕비이자 양녕·효령·충녕·성녕의
어머니로 1382년 두살 아래인 이방원과 혼인하였으며
조선 개국 후에 왕비가 되어 정비에 진봉되었다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에서도 나왔듯이 무기를 숨겼다가
이방원이 거사를 할 때 사용하도록 하는 등 태종이
왕위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던 인물이다
그러나 태종이 보위에 오르자 불화가 생겨 고통을
겪었는데 태종은 외척을 견제하기 위해 후궁을 계속
늘렸고 원경왕후의 불만은 계속 쌓여갔다 외척의
발호를 견제하기 위해 결국 남동생들을 죽이면서
관계가 나빠져 폐위 될 위기를 겪었다
장녹수] 30세의 나이에도 16살 꽃 다운 여인으로
보였다는 동안 장녹수는 자식을 둔 후에도 춤과
노래를 배워 기생의 길로 나섰고, 궁중으로 뽑혀
들어와서는 연산군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아 후궁이
되었으나 연산군의 음탕한 삶과 비뚤어진 욕망을
부추기며 자신의 욕망을 채워나갔고 결국 중종반정
후 장녹수는 반정 세력에 의해 참형으로 삶을 마감한다
장희빈] 옥정이란 이름으로도 유명한 장희빈은 궁녀로
입궐하여, 왕자 윤을 낳은 후 희빈에 봉작, 끊임없는
모사로 인현왕후를 폐서인시키고 국모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으나 지나친 투기와 완악한 성정으로
숙종의 총애를 잃게되고 후에 인현왕후와 숙빈
최씨를 죽기를 기원한 사실이 발각되어 숙종은
장희빈에게 사약을 내리게 되었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조선 태종 2년에 제작된
세계 지도이며 지도 이름은 역대 나라의 수도를
표기한 지도라는 뜻이다 원본은 현재 전하지
않으며 일본에 필사본 2점이 보관되어 있다
훈민정음운해] 조선 영조 26년에 신경준이 지은
음운 연구서로 훈민정음의 음운 원리를 그림을 그려
역학적으로 풀이하였다

역사 용어라는 장애물을 뛰어넘을 때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되니 역사의 재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역사 공부를 시작하고 싶지만 범위가 넓어
부담스러웠거나 어려운 용어로 이해가 어려웠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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